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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는 불기 2552 년 부처님 오신 날 입니다 . 우리는 자기 삶을 살아가면서 잘 되면 자신이 잘해서 당연지사(當然之事) 된 일이고 ,

금주는 불기 2552 년 부처님 오신 날 입니다 . 우리는 자기 삶을 살아가면서 잘 되면 자신이 잘해서 당연지사(當然之事) 된 일이고 , 조금이라도 잘 못되면 조상 핑계에서부터 각종 핑계란 핑계는 총동원되곤 하지요 . 그 중에서 이 종교와 관계된 핑계는 자주 등장 합니다 . 이번 주는 불기 2552 주년 부처님 오신 날이 월요일부터 시작으로 3 일 연휴 마지막 이기도 합니다 . 다들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慈悲)와 광명(光明)이 함께하여 늘 幸福하시길 기원(祈願)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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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는 불기 2552 년 부처님 오신 날 입니다 . 우리는 자기 삶을 살아가면서 잘 되면 자신이 잘해서 당연지사(當然之事) 된 일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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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ation Transcript


  1. 금주는 불기2552년 부처님 오신 날 입니다. 우리는 자기 삶을 살아가면서 잘 되면 자신이 잘해서 당연지사(當然之事) 된 일이고, 조금이라도 잘 못되면 조상 핑계에서부터 각종 핑계란 핑계는 총동원되곤 하지요. 그 중에서 이 종교와 관계된 핑계는 자주 등장 합니다. 이번 주는 불기 2552주년 부처님 오신 날이 월요일부터 시작으로 3일 연휴 마지막 이기도 합니다. 다들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慈悲)와 광명(光明)이 함께하여 늘 幸福하시길 기원(祈願) 드립니다. 저는 불자는 아닙니다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무신론자 혹은 불자들의 마음속에 한번 정도는 되 돌아보고 그리고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내 삶의 진정한 승리자의 길로 가는 기본 방향길인가를 생각하여보는 날이 되길 희망 하면서 여기에 불교(佛敎)계 원로(元老)님들의 법어(法語)를 몇 개 정리하여 전하여 드립니다. 처음보시면 분량이 너무 많은 것처럼 생각이 되시여 읽어 보시기가 아마 싫을 것입니다. 원례 이 법어는 껌 씹듯이 계속 읽어면서 그 내용 속에 쑥~ 빠져 들어가야 그 뜻을 알 수 있다고 하니까? 여러분께서도 시간이 나면 계속해서 읽고 읽어서 마음의 양식과 정신의 옳은 등대가 되길 희망 합니다. 관용(寬容)이라고 하나요? 불교계와 카토릭교회는 서로서로 서로의 생일날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서로의 종교를 인정하고 관용을 베푸는 모습 속에서 아름다움 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이번 불기255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 나의 생활 속에서도 남을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고 원망하였던 일들을 잊고,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관계(關係)가 될 때까지 낮은 자세(姿勢)로 임하도록 나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하나하나 정리를 시작하여 보는 주말입니다. 모두를 사랑하겠습니다. 저 또한 잘못한 것일랑 여려분께서 용서와 관용으로 베풀어 주시어 아름다운시작의 출발선에서 다시 시작합시다. 모두 사랑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에 “신미래생각”이 띄워 드립니다.

  2. 한국 남자들은 많이 부드러워져야 한다 남자가 자기 부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좀더 일찍 표현했더라면 그 가정은 얼마나 더 행복했을까요? 사랑은 표현할 때 그 효과가 더 커집니다. 한국 남자들은 많이 부드러워져야 합니다. 목소리도 좀더 가벼워야 하고, 자신의 감정을 부드럽고 따뜻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그래야 한국 사회와 가정이 따뜻하고 부드러워질 수 있습니다.- 김홍식의《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중에서 - *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한번쯤 생각해 보게 하는 글입니다.어찌 '한국 남자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겠습니까.남자든 여자든 더 많이 부드러워져야 합니다. 특히 집안에서는 더욱 부드러워져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 남자들'은 반성할 바가 좀 있지요. 아버지가 부드러워지면 어머니가 부드러워지고,부모가 부드러우면 자식들도 부드러워집니다.가정이든 직장이든, 사회든 국가든 부드러운 것이 좋습니다. “5월6일자 고도원의아침편치”에 이와같은 글이 나에게 말하여 줍니다. 왜서 당신은 평생을 인정스러운 데나 아기자기한 맛이 없이 무뚝뚝하게 부인에게 하였는가?를 꾸짖는훈계의 메세지로 들리는 이유는 앞으로 남은 삶을 어떻게 하라는 아주 귀한 뜻이 함축된 것이겠죠. 강한것은 바람에 부딪치어 깩소리 한번 해보지 못하고 깨지는 것을 늦게 안”신미래생각”씀.

  3.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어디에 계시든지 사랑으로 흘러우리에겐 고향의 강이 되는 푸른 어머니.제 앞길만 가리며 바삐 사는 자식들에게 더러는 잊혀지면서도보이지 않게 함께 있는 바람처럼 끝없는 용서로 우리를 감싸안은 어머니.당신의 고통 속에 생명을 받아이만큼 자라 온 날들을깊이 감사 할 줄 모르는 우리의 무례함을 용서 하십시오.기쁨보다는 근심이 만남보다는 이별이 더 많은 어머니의 언덕길에선하얗게 머리 푼 억새풀처럼흔들리는 슬픔도 모두 기도가 됩니다.삶이 고단하고 괴로울 때눈물 속에서 불러보는가장 따뜻한 이름, 어머니집은 있어도 사랑이 없어 울고 있는 이 시대의 방황하는 자식들에게영원한 그리움으로 다시 오십시오. 어머니.아름답게 열려 있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번번히 실패했던 어제의 기억을 묻고우리도 이제는 어머니처럼 살아있는 강이 되겠습니다.목마른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푸른 어머니가 되겠습니다.글 / 이해인

  4. “한국 문단 큰 기둥 잃었다” 조문 발길 이어져 생과 사 마음이 불편한 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가 몸이 아픈 것입니다. 몸이 불편하면 마음이 불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둘째가 마음속에 미움이 있을 때입니다.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있으면 자연히 숨이 거칠어집니다. 셋째가 자기 존재에 대한 걱정입니다. 나는 이것이야말로 가장 어리석은 걱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늘을 나는 새도, 들에 핀 꽃도 무엇을 먹을까요. 어떻게 겨울을 날까 걱정하지 않습니다. 자연이 모든 것을 알아서 해결해주기 때문입니다. 오직 사람만이 삶에 대해 걱정합니다. 우리는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심장은 뛰라고 명령을 해서 뛰는 것이 아닙니다. 生과 死가 어디 사람의 뜻 속에 있는가요.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한다고 무엇이 해결되는가요. 인간의 권한 밖에 있는 문제입니다. 대자연이 주관하는 일입니다. 일지 행복편지 中에서 편안하게 가십시요 후배들은 당신을 오래오래 가슴에 묻고 기억하며 살것입니다 맞습니다. 생과 사는 인간의 권한 밖의 일이지요 그분의 섭리에 순응하며 살렵니다. 李대통령, 훈장 수여 뒤 조문 6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아산병원 고 박경리 선생의 빈소를 방문, 훈장을 수여하고 조문하고 있다. 이름 : 박경리 출생 : 1926년 10월 28일 사망 : 2008년 5월 5일

  5. 세월도 가고 사람도 가지만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지요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흘러가 버린 것들이니까요 사람도 가 버리면 다시 오지 않지요.그렇게 인연도 세월 따라 흘러갑니다.한 때 품었던 꿈도 흘러가 버립니다 그렇게 우리는 만나는 시간과 사람은,꿈은 흘러가 버리는 것이 분명하지요 그 사람은 없고 그 친구도 없고 그 꿈도 없습니다 그래서인가요 테레사 수녀는 인생을 이렇게 표현했지요 “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이다 ” 알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그것도 아주 남루한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내 본 사람은 그 말의 뜻을 알 겁니다 생경하고,낯설고 춥고 고독하고,잠은 오지 않고,바람 소리 쌩쌩 들리는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 어쩌면 우리가 사는 건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요 아주 짧고 낯설게 가 버리는 세월... 하지만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내가 내줬던 마음 내가 받았던 온정 내가 품었던 꿈의 기운 내가 애썼던 노력의 정신...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그 마음은 남아 있는 것... 바로 거기에 우리가 사는 의미가 존재합니다 -송정림의 마음 풍경 중에서-

  6. 스스로 자기를 아프게 하지 말라 모두가 지난 일이지요 다시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니었지요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잊어버려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지요. 나 혼자만이 겪는 고통은 아닌 것이지요 주위를 돌아보면 나보다 더 더한 고통도 있는 거지요 하지만 모두가 극복하려 했고 그것을 이겨내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자꾸 걸어왔던 슬픔의 길로 되돌아가려 하지 말아요 앞으로 가야 할 삶의 길에도 슬픔의 시련은 있을 테니 지금의 고통으로 스스로를 성숙하고 강하게 하는 계기로 삼아요. 힘들고 아픈 이야기만을 쓰려 하지 말아요 복잡한 생각은 파고들수록 다른 비극을 꾸며내니까요. 향을 피우고 고요한 음악을 벗삼아 생각을 정리해요 세상사 모두가 꿈일 뿐이지요 꿈속의 주인공 역시 나인 것인데 무엇을 위해 자기 스스로를 아프게 하나요. 지금은 당장 힘들겠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지요 자기를 위해 밝은 햇살로 고개를 돌려요 꿈에서 깨어나면 또 다른 내일이 맑게 개어있을 테니까요 - 원성 스님의 "마음" 중에서 -

  7. 무소유의 삶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털터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을 이해할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 있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이것은 소극적인 생활 태도가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만족할 줄 모르고 마음이 불안하다면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 마음이 불안하고 늘 갈등 상태에서 만족할 줄 모른다면 그것은 내가 살고있는 이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의 한 부분이다 저마다 독립된 개체가 아니다 전체의 한 부분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의 한 부분이다 세상이란 말과 사회란 말은 추상적인 용어이다 구체적으로 살고 있는 개개인이 구체적인 사회이고 현실이다 우리는 보이든 보이지 않든 혈연이든 혈연이 아니든 관계 속에서 서로 얽히고 설켜 이루어진다 그것이 우리의 존재이다 -법정스님 잠언집 중에서-

  8. 산사(山寺)를 통(通)하여 보는 인간(人間)세상(世上)

  9. <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 조계종 총무원장 봉축사> 奉 祝 辭 "모든 부처님들의 어머니이신 일체중생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영원의 시간을 견디며 중생을 사랑한 범부가 부처님의 몸으로 우리 옆에 오신 뜻 깊은 날입니다. 존경하는 이천만 불자 여러분! 억겁의 세월동안 중생을 사랑한 무구광동자님이 어느 날 연등부처님을 만났습니다. 백겁의 세월이 지난 어느 봄날, 저 푸르고 아름다운 지구촌에 부처로 태어나리라 약속하셨고, 꽃비내리는 룸비니 동산에서 석가모니부처님은 탄생하셨습니다. 무릇 하늘과 땅이 시작하여 끝나는 세월을 일겁이라 부르지만, 중생을 사랑하여 잠시도 쉬지 않은 백겁의 세월을 기다려야 부처님은 탄생하십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은 한없는 세월을 기다려 우리에게 오신 중생사랑의 화신이십니다. 허공이 물질이 되고, 꿈속의 사람이 부처가 되며, 햇빛 비치는 밤이 오거나, 달빛 비치는 낮이 올 때까지, 영원의 시간 속에 중생을 사랑한 범부가 그 불멸의 약속을 지켜 먼저 부처가 되신 부처님을 만나고, 다시 영원의 시간동안 중생을 사랑하여 잠시도 버리지 않겠노라 약속하는 순간, 부처님은 출생을 준비하십니다. 존경하는 국민과 지도자 여러분! 부처님이 중생 없이 출생할 수 없듯이, 서편의 저녁노을은 해 뜨는 동쪽을 기다려 거듭 출현할 수 있고, 길 잃은 나그네를 인도하는 북두칠성은 북쪽의 부처이며, 보금자리 잃은 철새들의 불국토는 겨우살이 보듬는 남녘의 들녘입니다. 중생과 부처, 동과 서, 남과 북, 그리고 좌와 우 등,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지 않고는 세상에 출현할 수 없으며, 그 이름과 역할도 얻을 수 없습니다. 자연과 인간, 국민과 지도자, 남과 북, 동과 서, 노동과 자본, 좌와 우 등 세상의 모든 것들은 떳떳한 상대와 함께 할 때 비로소 당당한 현존과 명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연의 지구를 버려 인류의 미래를 얻을 수 없으며, 동녘의 미덕을 버리고 서쪽의 풍요를 지킬 수 없으며, 아시아근린의 불행한 동포들과 동거하는 한 신흥의 부귀는 이름뿐인 허상이며, 소중한 인간의 노동을 버려서는 우리가 희망하는 복리를 공평하게 성취할 수 없습니다.

  10. <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 조계종 총무원장 봉축사> 奉 祝 辭 "모든 부처님들의 어머니이신 일체중생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나아가 용서하지 못하고 배타하는 증오와 불신의 좌우당파로는 과거와 미래를 이어 지켜야할 공동체의 전통과 권위 또한 유지할 수 없습니다. 오랜 과거를 이어 미래로 영속되는 전통과 권위는, 인간이 함께 할 수밖에 없는 공동사회에 있어서 공동의 번영과 안정을 위해서는 더없이 소중하게 유지해야할 절대유산입니다. 불멸의 부처님 사랑이 중생의 가없는 고통을 상대하여 성취되었듯이, 높고 깊은 산은 맑고 깊은 계곡을 반려하여 우뚝하고, 인류의 위없는 품위는 금강과 같이 빛나는 자연의 지구와 떳떳하여 기울지 않는 타인, 나와 다르지만 함께 할 이웃들에 의해서 만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이천만 불자 그리고 승가대중 여러분!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여 버리지 않는 것이, 바로 부처님께서 우리 가까이 오신 뜻이며, 우리에게 선물하신 중생사랑의 비결입니다. 우리는 이를 연기의 이치라 이름 하여 깨달음의 요체로 받들고, 공생을 위한 최고의 미덕으로 믿고 실천하는 수행의 주체들입니다. 부처님은 이 공동의 주체를 격려하여 중생의 복전이라 이름 하셨고, 더 나아가 세간을 위한 보배가 되기를 희망하시며 삼보의 권위를 부여하셨습니다. 천칠백년 유구한 전통으로 자라온 불교전통이 회복되어 복전과 삼보의 이름으로 더욱 빛나기를 간곡히 발원합니다. 사부대중 여러분! 꿈속의 주인공이 부처가 되는 그 날이 올 때까지, 이 세상에 복전과 삼보의 이름을 출생시킨 부처님의 중생사랑을 위해 힘차게 정진합시다. 수행과 전법으로 일념 정진하는 이천만 불자와 승가대중들이 일체중생을 위한 무량한 복전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모든 부처님들의 어머니이신 일체중생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불기 2552(2008)년 사월초파일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장 지 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11. ▼“부처님이 설파하신 자비 넘치는 사회를” 정진석 추기경 축하메시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사진) 추기경은 불기 2552년 부처님 오신 날(12일) 축하 메시지를 6일 발표했다. 정 추기경은“만물이 풍성한 생명력으로 소생하는 아름다운 계절에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한 불자 여러분께 축하를 전한다”며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모든 불자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 추기경은 “이 세상이 부처님이 설파하신 자비가 넘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특별히 우리의 가정이 모든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운 생명의 터전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불교와 그리스도교 가정 안에서부터 가족 구성원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우리 사회는 더욱 밝고 건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12. 4월 초하루 법문- 부처님 오신날에 즈음하여 –”길상사 주지스님” (법정스님은 2003년 12월 회주직을 스스로 사양하시고 현재는 길상사의 어른으로 주석 중이시다.) 안녕하십니까. 비 개인 날이라 그런지 날씨가 참 좋습니다. 옛날 사찰에서는 불당(佛堂)과 법당(法堂)이 따로 있어서 불당에서는 예불을 올리고 법당에서는 법문을 주로 하였습니다. 근래에는 불당에서 예불을 드리고 법문도 하고 있습니다. 길상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은 초하루 이 좋은 날에는 있는 그대로가 법문인데 무슨 말씀을 드려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어느 날 스승과 제자 숲속을 거닐다가 제자가 “스님! 법문 좀 해주십시오.” 청합니다.   그랬더니 스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내 이야기를 들을 것이 아니라 소리 없는 소리를 들어라"고 하십니다. 소리 없는 소리란, 봄이면 꽃이 피고 여름이면 잎이 자라고 가을이면 열매가 무르익는 자연의 소리 곧 우주가 순행하는 진리의 소리를 말합니다. 절에 와서 법문을 듣기보다는 자연의 소리를 듣고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우리고 자기 내면의 소리를 듣는다면 그 이상 더 좋은 법문은 없습니다. 우리는 시각적으로나 모든 생각을 바깥으로 향하고, 내안의 문제보다 밖의 문제에 온갖 시선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해답을 내면에서 찾기보다 밖에서 찾다보니 헤매고 있는 것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불자님들이 진정한 법문을 듣고자하신다면 법당 뜨락에 걸려 있는 연등의 수많은 꼬리표들이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을 보고 그 소리를 듣는다든지 길상사 계곡을 비켜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를 듣는다면 도시속의 삭막한 시멘트공간속에서 벗어나 가장 맑고 향기로운 법문을 듣는 셈입니다. 신록이 우거진 아름다운 숲속 길상사에서 5월의 싱그러운 자연의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어저께 비오는 날 창가에 앉아 차를 마시며 처마에서 떨어져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느껴보았습니다. 바쁜 삶 속에서 한때나마 자신을 잊어보는 것도 우리에게는 삶의 충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뭄으로 경내의 꽃과 나무들이 시들어 보여 마음이 아팠는데 어제 내린 비로 너무나 싱싱하고 발랄해진 모습에 가슴이 탁 트여지는 기분입니다.

  13. 4월 초하루 법문- 부처님 오신날에 즈음하여 –”길상사 주지스님” (법정스님은 2003년 12월 회주직을 스스로 사양하시고 현재는 길상사의 어른으로 주석 중이시다.) 5월은 온갖 꽃이 만개하고 신록이 우거지는 계절의 여왕으로 가정의 달이기도하고  부처님이 오신 달입니다. 바쁜 달이면서 지출이 많은 달이기도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공짜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투자한 것은 여러분이 거두게 됩니다. 러시아 속담에 "공짜는 쥐덫에만 놓여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것에도 대가가 따른다는 뜻이지요.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공짜를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 프리마켓팅 즉 공짜 광고입니다. 여기에는 함정이 있게 마련입니다. 알면서도 속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속이는 사람도 나쁘지만 속는 사람도 나쁩니다. 왜냐하면 공짜를 바라는 심리 때문에 속게 되는 것입니다. 공짜에는 반드시 대가가 있게 마련입니다.  <因果法>에는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고 하였습니다. 인(因)을 심지 않았는데 어떻게 과(果)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4월 초파일(음력)은 불자들에게 가장 큰 명절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위하여 한 달 전부터 절에서는 등을 달고 사찰마다 행사준비를 하는 등 분주합니다. 부처님 오신날에는 아침 일찍 목욕재개하고 사찰을 찾아 부처님께 예배하고 공양을 올립니다. 부처님께서 쿠시나가라 사라쌍수아래서 열반에 드실 때 많은 신들이 부처님의 입멸을 슬퍼하면서 온갖 꽃과 기악과 무용으로써 부처님을 찬탄하며 예배하고 공양합니다. 이런 광경을 신통력으로 지켜보신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비구들이여! 많은 신들이 나를 기쁘게 하기 위해 온갖 향과 꽃은 물론 기악과 무용으로 나에게 공양하고 예배한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내가 바라는 바가 아니며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지금까지 내가 가르친 진리를 바르게 이해하고 몸소 실천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진정 나를 기쁘게 하고 나를 찬탄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부처님 오신날에 절에 가서 등불을 밝히는 것으로써 불자의 도리를 다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자라면 부처님 탄생일에 절에 가서 등불을 밝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보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참뜻이 무엇인가?"를 살펴야합니다.

  14. 4월 초하루 법문- 부처님 오신날에 즈음하여 –”길상사 주지스님” (법정스님은 2003년 12월 회주직을 스스로 사양하시고 현재는 길상사의 어른으로 주석 중이시다.) 부처님은 입멸직전에 "내가 가르친 바의 법(法)과 율(律)을 너희들의 스승으로 삼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진리와 행을 우리들의 스승으로 삼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예경과 공양임을 알아야한다는 뜻입니다. 그렇지 않고 봉축행사에만 매달린다면 이는 단순한 축제에 불과합니다. 왜냐하면 축제는 그냥 축제일뿐입니다. 축제는 끝이 나면 공허만 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중생의 마음을 헤아리시고 우리들에게 늘 마음을 비우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우리들은 자신의 생활테두리에 얽매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스스로가 얽매어 놓은 삶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보십시오. 일주일에 한번쯤 일상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보세요. 하루쯤 단식을 해본다든지 일주일간 고기를 먹지 않는다거나 어느 날은 핸드폰을 꺼놓고 지낸다든지 혹은 어떤 날은 묵언을 해보는 등 내 자신이 무언가에 구속된 것으로부터 벗어나는 행을 해봄으로써 발전이 있는 것입니다. 다람쥐 체 바퀴 돌듯 그 날이 그 날이고 그 달이 그 달인 삶은 무의미한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말씀이라도 실천이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비움으로써 완전한 행복을 이룰 수 있다고 가르치십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채움으로써 행복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처님이 처음 깨달음을 이루신 뒤 자신이 깨달은 진리를 설할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열반에 들것인가? 하고 망설이셨습니다. 왜냐면 부처님께서 깨달은 진리가 깊고 미묘할 뿐만 아니라 탐욕에 빠진 세상 사람들이 이를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시고 설법하는 것을 망서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연꽃에는 수면 위와 수면아래 그리고 수면상의 여러 종류의 꽃이 있듯이 더러움이 적은 사람이 있음을 알고 법을 설하셨다고 합니다. 마치 신도들 중에 비록 초하루나 초파일에만 절을 찾는 불자가 있지만 그래도 절을 찾아오는 이가 있어 불법을 전 할 수 있는 중생이 있는 것처럼......  이 또한 불종자를 싹틔울 수 있는 희망인 것입니다. 산다는 것은 싸우는 것입니다. 남과 싸우고 나아가서는 자기 자신과 싸우면서 살아갑니다. 인간은 세계라는 울타리 속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을 하며 살아갑니다.

  15. 4월 초하루 법문- 부처님 오신날에 즈음하여 –”길상사 주지스님” (법정스님은 2003년 12월 회주직을 스스로 사양하시고 현재는 길상사의 어른으로 주석 중이시다.) 사람들은 인생을 농사에 비유하기도 하고 예술 작품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농사는 가꾸는 만큼 수확하게 되고, 작품은 가꾼 만큼 아름다워지고 예뻐지니까요. 또 어떤 사람은 인생을 책을 쓰는 일이나 여행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인생이란 순간순간 자기 자신의 하는 것을 그대로 기록하는 것이며 여행을 통하여 새로운 사실에 눈을 뜨게 되니까요...... 우리는 저마다 무거운 짐을 지고 자기 길을 가는 인생의 나그네입니다. 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사람이 가면 인도요, 차가 가면 차도요, 배가가면 뱃길이 됩니다. 우리는 어떤 길을 향하여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눈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어떤 부부가 하루는 주유소에 들렸는데 주유하는 동안 한 직원이 "차창을 닦아드릴까요?"하자 남편 되는 사람이 닦아달라고 부탁합니다. 직원이 유리 닦는 것을 마치자 남편은 유리가 더러우니 한번 더 닦아달라고 합니다. 직원이 다시 차창을 닦으면서 혹시 자기가 보지 못한 덜 닦인 곳이 있는지를 세심히 살피면서 닦아줍니다. 직원이 일을 마치자 남편이 화를 내면서 "아직도 더러워요. 다시 닦으세요!"하고 말합니다. 그 직원은 또다시 빠트린 곳이 있는지를 살피면서 자세하게 유리를 살펴보고는 "어디에도 지저분한 곳은 없는데요."라고 하자 남편은 더욱 화를 내면서 "유리창이 여전히 더럽잖아요."하면서 짜증스런 목소리로 "내가 여태까지 다닌 주유소 중에서 당신처럼 무성히 하게 일하는 사람은 없었소. 당신 주인에게 그만두게 하겠다."고 위협적인 말을 내뱉으며 화난 남편이 차에서 내려서자 곁에 있던 아내가 손을 내밀어 남편의 안경을 벗기고는 손수건으로 렌즈를 깨끗하게 닦은 다음 남편의 얼굴에 씌워줍니다. 남편은 그제서야 무엇이 잘못된 줄 알고는 얼굴을 붉히면서 자리에 앉아 비로소 깨끗하게 닦여진 유리창을 보게 됩니다. 비판적인 사람은 자신의 더러운 안경으로 다른 사람을 바라보게 됩니다. 자신의 마음이 더럽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더럽게 보는 것입니다. 더러운 창을 통해서 사람들을 보기 때문에 화를 내지만 사실은 자신의 마음에 나툰 더러운 것을 보고 있는 것이지요. 자신의 마음에 있는 더러움이 깨끗하게 될 때까지는 그의 비판적인 태도는 계속 다른 사람들의 결점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16. 4월 초하루 법문- 부처님 오신날에 즈음하여 –”길상사 주지스님” (법정스님은 2003년 12월 회주직을 스스로 사양하시고 현재는 길상사의 어른으로 주석 중이시다.) 살아감에 있어 사랑이란 것이 무엇일까요? 아내들 이 가장 듣고 싶은 것이 남편으로부터 사랑한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한집에 살면서도 이 말을 듣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듣고 들어도 또 듣고 싶은 말이 사랑한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남편에게 그런 마음을 표현하십니까? 상대방에게 요구는 하지만 정작 여러분은 하지 않잖습니까. 오늘부터 당장 실천해보세요. 그래야만 그 화답이 여러분에게 돌아옵니다. 억만금을 가지고 있다한들 이를 사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가슴에 사랑을 잔뜩 지니고 있다하더라도 표현하지 않으면 그것은 쓸모없는 사랑입니다. 흔히들 자기는 누구보다 사랑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으며 마음속으로는 감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록 마음은 있으되 밖으로 표현되지 않는 마음은 진정한 마음이 아닙니다. 어떤 선사께서 도를 알고자 찾아오는 사람에게 말하기를 "당신은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또 어디로 가십니까?"하고 묻습니다...... 여러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십니까? 길은 떠나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돌아오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합니다. 인간이 길을 만들기 이전에는 모든 공간이 길이였지만 인간이 길을 만들고는 자신이 만든 길에 길들여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자신들이 만든 길이 아니면 길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나의 인간은 하나의 길입니다. 하나의 사물도 하나의 길입니다. 인간은 길을 가면서도 동반자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어떤 인간은 동반자의 짐을 자신이 짊어져야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어떤 인간은 자신의 짐을 동반자가 짊어져야 발걸음이 가벼워진다고 합니다. 길을 가는데 있어 가장 불편한 장애물은 바로 자기 자신인 것입니다. 험난한 길을 선택한 사람은 가면서 자신의 욕망을 버리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평탄한 길을 선택한 사람은 가면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일에 즐거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전자는 갈수록 마음이 너그러워지지만 후자는 갈수록 마음이 옹졸해지게 마련입니다.

  17. 4월 초하루 법문- 부처님 오신날에 즈음하여 –”길상사 주지스님” (법정스님은 2003년 12월 회주직을 스스로 사양하시고 현재는 길상사의 어른으로 주석 중이시다.) 지혜로운 자의 길은 자기마음 안에 있지만 어리석은 자의 길은 자기마음 밖에 있습니다. 자연의 소리를 통하여 자기내면의 소리를 들으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디로 향하고 있으며, 부처님은 어디에서 오시고 어디로 가셨습니까? 부처님은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부처님 오신날 여러분 마음에 등불을 하나씩 밝히십시오. 살다보면 이런저런 일들로 마음이 어두워집니다. 욕심 때문에,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 때문에, 미워하는 마음 때문에 이웃들, 친구들, 사랑하는 가족이나 형제친척들까지도 싫어지고 미워져서, 멀어지고 분노하고 사랑하지 못하여 우리들의 마음이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이때 등불을 밝히십시오. 그것이 곧 어두운 마음, 무명을 걷어내는 지혜의 등불을 밝히는 것입니다. 그 등불을 놓치지 말고 따뜻한 가슴으로 주변을 밝히도록 하십시오. 이것이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진정한 뜻일 것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여러분의 마음속에 어둠을 몰아내고 행복의 불빛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불기 2551년 5월17일 德祖스님(길상사 주지)의 초하루 법문중에서/ 知愚정리-

  18. 불기 2552년 부처님 오신날 법문 문경시 동로면 천주산에 위치한 “천주사 주지 법문 내용” 이천오백년여 년 전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여기서 대사(大事)와 인연(因緣)이라 함은 우리들이 말하는 ‘불법(佛法)’ 이며, 또한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진리(眞理)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불법(佛法)은 일반적인 학문과는 다릅니다. 일반 학문은 겉으로 드러난 것을 설명하는데 치중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을 해석하는데 그치지만 불법은 내포되어 있는 뜻을 투시하기 때문에 종극(終極)이며, 구경(究竟)입니다. 가령 제가 여러분 앞에 손을 뻗는다고 합시다. 일반 학문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손바닥입니다. 의학적으로 보면 수많은 골격과 근육, 신경 및 세포로 이루어진 합성품이요. 문학적 입장에서 보면 많은 풍격(風格)과 자세 및 어의(語意)를 표현하게 할 것이며, 철학적 입장에서 본다면 운명(運命)과 정의(情誼)를 나타내는 것이요. 물리학적 입장에서는 뻗치고 안으로 오므리고 구부리는 인력운동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요컨대 그것은 하나의 실체로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법에서는 이 손바닥을 마치 엑스레이 광선처럼 공허한 영상으로 꿰뚫어 보며 언젠가는 필연적으로 부패하여 멸해 없어지는 거짓된 모습으로 여깁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제가 허공으로 손을 뻗고 무엇인가를 움켜잡는 시늉을 한다고 해봅시다. 일반적은 학문의 입장에서 분석하면 저는 공기와 먼지를 움켜쥐었고, 그리고 그것에는 어떤 동작과 나타난 겉모습이 있습니다. 그러나 불법의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동작은 ‘마치 꿈과 같고, 물거품과도 같으며, 이슬과 같고, 번개와도 같이’ 다만 인연이 모인 현상일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은 편협하고 한정되어 있어 종종 사리(事理)에 대해 궁극적인 지혜광명(智慧光明)을 흐리게 합니다. 세상의 일체고락은 절대적 존재가 없으나 다만 우리의 관념과 생각이 분별을 일으킬 뿐입니다. 우리가 불법을 받아들일 때, 일반적 생각을 바꾸어, 즉 겉으로 드러난 이름으로부터 진여실상(眞如實相)을 궁구해 들어가 반야광명(般若光明)을 열고 보리(菩提)의 종자를 뿌리게 되면 삼매법(三昧法)의 물줄기가 심전(心田)으로 흘러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19. 불기 2552년 부처님 오신날 법문 문경시 동로면 천주산에 위치한 “천주사 주지 법문 내용” 지금 우리 사회는 ‘대인관계(對人關係)’라는 용어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대인관계가 좋으면 일을 처리하기가 수월하고 대인관계가 나쁘면 골치 아픈 일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대인관계가 바로 인연입니다. 사업을 하는데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자본을 끌어오고, 시장 잠재력을 조사하며 투자 환경과 투자 자본을 안배하는 것 등, 모든 조건과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 장사가 잘 되고 발전을 하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실패하게 됩니다. 이러한 모든 기획과 안배가 사업을 하는데 있어 ‘인연(因緣)’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물론 일체존재와의 인연관계에 있어서 그 인연에 감사하고 잘 가꾸어 나갈 줄을 알아야 하지 인연을 끊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인연은 지식의 문제가 아닙니다. 인연은 연구토론에 의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인연의 진리는 자기 스스로 사리에 맞게 수행할 때 마음속에서 깨달아 알아지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진실한 수행과 깨달음을 거쳐 이해되는 것이 바로 ‘유인연(有因緣)’이며, 이러한 유인연법(有因緣法)은 너• 나라고 하는 법성(法性)이 평등해서 우주가 내 마음이요. 내 마음이 우주일 때 비로소 올바로 이해했다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피상적인 이론에 그치고, 또한 공허한 언어상의 표현뿐일 때는 ‘유인연’으로 마치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 인연은 선한 것과 악한 것이 있는데 선인연(善因緣)은 선한 것이고 악인연(惡因緣)은 악한 인연입니다. 사람이 생멸법을 모르고 그 궁극적인 도리를 깨닫지 못해 인연에 대해서도 얕은 지식밖에 없다면, 외부환경의 변화에 쉽게 휩쓸리어 암흑과 나쁜 인연으로부터 스스로 빠져 나올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러나 도심(道心)이 견고하고 신념이 확고하다면 광명과 선한 인연을 성취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연은 외적(外的)인 인연과 내적(內的)인 인연이 다릅니다. 외적인 인연은 일반적인 인연이고, 내적인 인연은 가치인연입니다. 똑같은 밭이라도 그것의 외적 인연은 같더라도 서로 다른 씨앗을 심으면 거둬들이는 것이 다르게 되는 데 이때 씨앗이 바로 가치인연입니다.

  20. 불기 2552년 부처님 오신날 법문 문경시 동로면 천주산에 위치한 “천주사 주지 법문 내용” 예를 들어보면 똑같은 부모에서 난 자식이 서로 다른 것이라든지, 똑같은 선생님이 가르친 학생들의 성취도가 제각각 다르다든지 등 외적인 일반적 인연, 즉 부모, 선생님이 같다고 하더라도 내적인 가치인연, 즉 자질, 정신력, 체력 등은 천차만별이 있게 됩니다. 즉 인연에도 안과 밖이 있어 외적 인연이 구족되었다 하더라도 내인(內因)이 좋지 않으면 과보(果報) 또한 차이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 인연에는 정인연(正因緣)과 사인연(邪因緣)이 있습니다.어떤 사람은 마음의 균형이 깨져서 그렇다는 것을 알고 병의 증세에 알맞은 약을 쓰므로 곧 낫게 되는 데 이것이 ‘정인연(正因緣)’입니다. 반면 어떤 사람은 병이 들면 병의 원인이 무엇인가는 규명하지 않고 이것저것 의심해 보다가 마침내 신이 내리는 벌이라는 둥하면서 온갖 곳을 찾아다니면서 빌기도 하고 무슨 부적을 같은 것을 쓰고 주문을 외우고 타고 남은 향의 재를 먹어 보기도 하지만 증세는 점점 악화될 뿐이니 이런 것을 사인연(邪因緣)이라고 하겠습니다. 많은 일들이 순조로운가 하면 순조롭지 못하기도 하고 장애와 곤경이 많은가 하면 적기도 하며, 때로는 인연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하기도 하지만 인연을 분명히 알아서 그릇된 길을 버리고 바른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오셨으며 48년 동안을 고구 정녕히 중생의 삶을 바르게 인도하여 안락하게 이끌기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바쳤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마음 아님이 없으면 인연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아 보였습니다. 좋은 인연은 그 삶을 좋게 만듭니다. 나쁜 인연은 그 삶을 나쁘게 합니다. 이 세상이거나 저 세상이거나 가장 뛰어나고 좋은 인연은 부처님과의 인연입니다. 부처님과의 인연을 통해서 우리는 성불을 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21. 불기 2552년 부처님 오신날 법문 문경시 동로면 천주산에 위치한 “천주사 주지 법문 내용” 오늘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법성이 본래 둘이 아니니 천삼라(天森羅) 지만상(地萬像) 두두물물(頭頭物物)이 나와 관계되지 않음이 없고 나와 인연되지 않음이 없음을 깨달아 모든 인연이 나와 동등한 가치로서 소중함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누군가가 이십세기의 가장 위대한 발명은 바로 인간과 인간사이의 교제라고 했습니다. 부처님 말씀에 ‘불도를 이루지 못했거든 먼저 사람들과 연(緣)을 맺으라.’ 고 했습니다. 연을 맺는다는 것은 남과 원만하게 지내며 우호적으로 사귀는 것을 말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귀한 일은 ‘연(緣)을 맺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활을 유쾌하도록 하기 위해서, 또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널리 선연을 맺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길가에 등불을 켜놓아 길 가는 사람과 연을 맺고, 어떤 이는 정자를 지어 차를 대접함으로써 연을 맺고, 또 어떤 사람은 다리를 놓아 사람들과 연을 맺었습니다. 우물을 파서 대중에게 공양함으로써 귀한 연을 맺고, 또 어떤 이는 시계를 선물하여 시간연을 맺으니 이 모두가 아주 귀중한 선연(善緣)이라 하겠습니다. 그렇거늘 하물며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처님 오심을 봉축하는 등불을 공양하여 맺는 이 선연(善緣) 불연(佛緣)이야말로 어찌 말로서 다 할 수 있겠습니까!

  22. 연꽃'의 10'가지 특징 ...

  23. 연잎의 지혜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 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거리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이런 광경을 무심히 지켜 보면서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 버리는구나’하고 그 지혜에 감탄했었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 드리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꺽이고 말 것이다 세상 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법정 스님 잠언집 중에서-

  24. 연꽃'의 10'가지 특징 ... 연꽃은 10가지 특징을 갖고 있답니다. 이 열가지 특징을 닮게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아름답게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는군요, 이제염오(離諸染汚)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 주변의 부조리와 환경에 물들지 않고 고고하게 자라서 아름답게 꽃피우는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이런 사람을 연꽃의 이제염오(離諸染汚)의 특성을 닮았다고 한다. 불여악구(不與惡俱)연꽃잎 위에는 한 방울의 오물도 머무르지 않는다. 물이 연잎에 닿으면 그대로 굴러떨어질 뿐이다.물방울이 지나간 자리에 그어떤 흔적도 남지 않는다. 이와 같아서 악과 거리가 먼 사람,악이 있는 환경에서도 결코 악에 물들지 않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이를 연꽃의 불여악구(不與惡俱)의 특성을 닮았다고 한다. 계향충만(戒香充滿)연꽃이 피면 물속의 시궁창 냄새는 사라지고 향기가 연못에 가득하다한사람의 인간애가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한다.이렇게 사는 사람은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고결한 인품은 그윽한 향을 품어서 사회를 정화한다. 한자락 촛불이 방의 어둠을 가시게 하듯 한송이 연꽃은 진흙탕의 연못을 향기로 채운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계향충만(戒香充滿)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25. 연꽃'의 10'가지 특징 ... 본체청정(本體淸淨)연꽃은 어떤 곳에 있어도 푸르고 맑은 줄기와 잎을 유지한다. 바닥에 오물이 즐비해도 그 오물에 뿌리를 내린 연꽃의 줄기와 잎은 청정함을 잃지 않는다. 이와 같아서 항상 청정한 몸과 마음을 간직한 사람은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이런 사람을 연꽃의 본체청정(本體淸淨)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면상희이(面相喜怡)연꽃의 모양은 둥글고 원만하여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온화해지고 즐거워진다얼굴이 원만하고 항상 웃음을 머금었으며 말은 부드럽고 인자한 사람은 옆에서 보아도 보는 이의 마음이 화평해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면상희이(面相喜怡)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유연불삽(柔軟不澁)연꽃의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다. 그래서 좀처럼 바람이나 충격에 부러지지 않는다.이와같이 생활이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으면서도 자기를 지키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유연불삽(柔軟不澁)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견자개길(見者皆吉)연꽃을 꿈에 보면 길하다고 한다. 하물며 연꽃을 보거나 지니고 다니면 좋은 일이 아니 생기겠는가? 많은 사람에게 길한 일을 주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이런 사람을 연꽃의 견자개길(見者皆吉)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26. 연꽃'의 10'가지 특징 ... 개부구족(開敷具足)연꽃은 피면 필히 열매를 맺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꽃피운 만큼의 선행은 꼭 그만큼의 결과를 맺는다. 연꽃 열매처럼 좋은 씨앗을 맺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개부구족(開敷具足)의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성숙청정(成熟淸淨)연꽃은 만개했을 때의 색깔이 곱기로 유명하다. 활짝핀 연꽃을 보면 마음과 몸이 맑아지고 포근해짐을 느낀다. 사람도 연꽃처럼 활짝 핀 듯한 성숙감을 느낄 수 있는 인품의 소유자가 있다. 이런 분들과 대하면 은연중에 눈이 열리고 마음이 맑아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성숙청정(成熟淸淨)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생이유상(生已有想) 이와 같이 사람 중에 어느 누가 보아도 존경스럽고 기품있는 사람이 있다. 옷을 남루하게 입고 있어도 그의 인격은 남루한 옷을 통해 보여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생이유상(生已有想)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27. [中·日 정상회담] "양국 위상 격상" 새 밀월시대 개막 "호혜협력 강화" 셔틀 정상회담 매년 개최·경제대화 합의지구온난화·농약만두 문제도 의견 나눠"국민 감정대립 여전 성과 미지수" 지적도 오늘의 중국은? (중국신문발췌)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의 7일 '따뜻한 봄나들이'(暖春之旅) 정상회담은 양국의 위상을 격상시켰다. 아시아의 패권을 놓고 사사건건 갈등을 빚어온 두 라이벌 국가는 10년 만에 열린 정상 회담에서 호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 새로운 밀월시대를 개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양국 수뇌가 상대국을 번갈아 오가는 셔틀 정상회담을 매년 정례화하기로 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후 주석과 후쿠다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을 갖고 1972년 중일 공동성명 이후 네 번째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은 전략적 호혜관계 및 지구온난화 대책을 위한 협력방안을 담은 2건이다. 이번 회담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동중국해의 가스전 공동개발 문제에 대해서는 두 나라는 "큰 진전이 있었으며 해결 전망이 밝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으나 타결에 이르지는 못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 중국이 '일본의 유엔내 지위와 역할을 중시한다'고 밝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일본의 입장에 일정한 이해를 표시했다.

  28. 오늘의 중국은? (중국신문발췌) ☜앞면연결 공동성명은 또 일본이 전후에 평화 국가로서 걸어온 과정을 중국이 처음으로 공동문서를 통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전쟁 및 침략에 관한 일본의 반성과 책임은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양국 관계의 현안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의견을 모았다. 두 나라는 중국산 냉동만두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된 사건에 대해 조기 진상규명과 수사 협력을 약속했다. 티베트 사태에 대해서 후쿠다 총리는 중국이 망명정부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측과 접촉한 것을 환영하고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대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또 세계적 과제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키로 하고 전 세계 온실가스를 2050년까지 절반으로 삭감하자는 일본측 주장에 중국이 관심을 갖고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첫 표명했다. 후쿠다 총리는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일본 정부의 협력도 약속했다. 그러나 관계 개선에 힘쓴 양국 정상의 의도와는 달리 양국 국민 감정의 대립은 여전해 회담 성과를 마냥 장담하기는 힘들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또한 아시아 두 거인의 밀월이 동북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도 산업의 발전을 통해 선진국형 산업화를 추진중인 중국은 첨단 기술력을 갖춘 일본 업체의 기술을 전수받아 선진화의 기틀을 마련하기를 바라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일본 방문과 더불어 한국 답방을 요청한 우리 정부의 요청을 거절한 것도 양국간 관계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려는 중국 정부의 바람을 읽게 해 준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고위급 경제대화를 올 가을 일본에서 개최하는데도 합의를 봤다.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10년 만에 일본을 방문한 후 주석은 정상회담에 앞서 아키히토(明仁) 일왕 내외도 예방했다.

  29.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 동남아를 여행한 적이 있다. 출발 전에 위안화(人民币ㆍ중국의 화폐)를 미국 달러로 바꿨다. 도착하고 나서 현지에서도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한 친구는 “이러한 사실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위안화를 달러로 환전하지 않았을 텐데” 라며 아쉬워했다. 나는 혼자 이 문제에 대해 곰곰 생각해보았다. “만일 더 많은 위안화가 해외에서 사용된다면, 공급이 수요 또는 시장의 구매력을 초과하는 문제점과 화폐 팽창의 압력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매년 중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출국자가 4,000만명이고 이들이 1인당 평균 3,000위안이라는 돈을 소비한다면, 연간 1200억위안(元)이라는 돈이 해외에서 사용될 것이란 계산이다. 그렇다면, 중국과 접해있는 국가에서 유통되는 위안화가 어떻게 중국으로 다시 들어와 유통될까? ▶중국 위안화의 세계 도약원자바오(温家宝总) 총리는 올해 정부업무보고에서 “지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자유무역 지역을 추진할 것과 이미 체결한 사업을 빠른 시일 안에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인민대표대회 다른 한 관계자는 위안화 결산센터(民币结算中心) 설립을 제안하면서 “몇 개의 위안화 해외결산센터(人民币境外结算中心)를 설립해 아시아 지역에서 위안화가 유통되기를 희망한다. 이렇게 되면, 모든 사람들이 해외에서 편리하게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각 기업들이 국제 무역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이점이 생긴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달러의 특수한 위치를 근거로 직간접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에게 손해를 끼치고 있다. 작년의 경우 미국측의 불량 상품 생산으로 미국 달러 가치가 급락했고, 미국과 거래하는 다른 국가들에게 큰 피해를 끼쳤다. 다른 국가의 통화 정책에 혼란을 야기했으며, 그들의 수출과 경제 발전을 악화시킨 것이다. 미국 경제 위기와 달러 가치 하락은 에너지 가격과 원료 가격 상승을 야기했다. 이제 새로운 화폐 체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오늘의 중국은? (중국신문발췌)

  30.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 ☜ 앞면연결 최근에는 위안화를 주요 통화로 하는 위안화 경제구를 설치하자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20년 전에는 위안화의 가치가 아시아 지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중국 위안화는 세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년 후에는 위안화가 중국의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의 지역에서 환영받을 것이다. 현재 동남아 지역에서는 중국 위안화가 일본 엔(¥) 가치보다 비중이 크다. 이제 위안화는 ‘제2의 미국 달러’라 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했다.지역 경제가 하나가 되려면 통용되는 화폐가 통일되어야 한다. 지역 화폐 통합 혹은 지역 단일 화폐 제도는 경제 발전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이런 맥락에서 10개의 중국 동맹국은 2010년에 중국 동맹자유무역구를 설치한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인구는 약 17억명이고, 총생산액은 2만달러 정도다. 이는 1억2천만달러 규모의 무역 경제구로 앞으로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자유무역구가 될 것이다.중국과 이들 동맹국들은 자유무역특구를 설치해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게 했다. 중국은 동맹국지역경제 발전을 이용, 지역 경제 협력을 강화하여 위안화 경제구를 계획하고 있다. 결국, 위안화는 세계에서 중요한 화폐가 될 전망이다.  (作者为本报特约评论员、同济大学经济与管理学院教授) 오늘의 중국은? (중국신문발췌)

  31. 中 "위안화 절상 속도 늦추겠다"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중앙은행) 총재는 5일 "수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위안화 가치 상승 속도를 늦추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위안화 가치는 지난달 달러당 6위안대로 치솟기도 했다.이날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0016위안으로,위안화 가치는 작년 말에 비해선 4.2%,작년 초보다는 11.5% 뛰었다.위안화 가치가 오르면 수입물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생긴다.하지만 위안화 강세는 수출업체들에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하이얼이 해외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역수입키로 결정한 것도 위안화 가치 상승으로 수출경쟁력이 약화되는 대신 수입단가는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하이얼은 지난 3월부터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생산한 냉장고를 수입,중국 내 판매를 시작했다.또 이달 중 이탈리아 공장의 제품을,오는 6월부터는 태국 공장 제품을 중국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오늘의 중국은? (중국신문발췌) 위안화 가치 급등으로 중국 경제의 성장동력인 수출이 과도하게 위축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실제로 가전업체인 하이얼은 위안화 가치가 급등하자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 자사 해외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역수입키로 하는 등 수출전선에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저우 총재는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G10(선진 10개국)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수출 감소를 이유로 위안화 가치 상승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말했다.금리 인상보다는 환율 조절을 통한 물가 억제를 주장해 왔던 저우 총재가 입장을 바꾼 것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금리 인상이나 공개시장 정책을 통한 긴축 강화가 예상된다.중국은 인플레 대응을 위해 위안화 가치의 빠른 상승을 요인해왔다.

  32. 오늘의 중국은? (중국신문발췌) 하이얼 관계자는 "위안화 가치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여 환리스크를 회피하는 차원에서 해외 생산제품을 역수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해외 공장이 없는 대부분의 중국 수출기업들은 위안화 가치 상승으로 국제경 쟁력을 잃어가고 있다.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미국에서 판매되는 면 티셔츠 가격이 현재 장당 3.8~3.9달러로 작년 초보다 10% 올랐다"는 저장성 융룽엔터프라이즈 쿵량 대표의 말을 인용,섬유산업이 위안화 강세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수출은 최근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작년 9월 월 기준 1123억달러에 달했던 수출은 지난 2월 873억달러 수준으로 줄었다."3월에 1089억달러로 올라서긴 했지만 2월 초에 중국 남부지방 폭설로 수출이 지연됐던 점을 감안하면 급속한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다"(KOTRA 상하이무역관 김윤희 과장)는 분석이다.지난 1분기 무역흑자는 414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다.중국의 분기별 무역흑자가 감소한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33. 오늘의 중국은? (중국신문발췌) 엔테로바이러스 中 전역에 급속 확산… 제2의 사스 재현 우려 제2의 사스, ‘엔테로바이러스(EV 71)’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중국 대륙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엔테로바이러스는 콧물, 침 등으로 감염되며 수족구병 이외에도 수막염, 폐렴, 뇌염, 폐부종 등을 일으키는 치명적 장바이러스로써 지난 3월 말 안후이 (安徽)성에서 처음 발생해 현재까지 중국 전역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질병을 막을 수 있는 백신이 아직 개발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크다. 실제로 감염자 중에는 이 병에 취약한 어린이의 숫자가 높다. 안후이성에서 감염된 어린이 숫자만해도 4529명에 이른다. 이중 978명이 입원해 있으며 48명은 위중한 상태다. 장쑤(江蘇)성에서도 어린이 3명이 이 질병을 앓고 있다.

  34. 오늘의 중국은? (중국신문발췌) ☜ 앞면연결 특히 안후이성은 한국인들의 출입이 많은 상하이 등과 가까워 한국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광둥성 위생국은 지금까지 925명이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돼 2살배기 등 어린이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푸양시 보건당국도 지난 2일 현재 3736명이 감염돼 그중 22명이 죽었다고 밝혔다. 또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에서도 어린이 환자 3명, 장시(江西)성에서도 바이러스 감염자 10명이 생겼다. 이밖에 허난(河南), 후베이(湖北), 산시(陝西)성과 홍콩, 마카오, 베이징에서도 환자가 생긴 것으로 알려져 중국 전역이 이 바이러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중국 위생부가 공중위생경보를 2급으로 올렸으나 달리 해결책이 없어 당분간 이 바이러스 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 정부는 이 같은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오는 8월8일 개막될 베이징올림픽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환자들이 지난 4월19일 이후 급증하고 있다.”며 “질병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가 여름철인 6∼7월에 정점에 이르며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CNN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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