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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XI NEWSCLIPPING

Website : http://www.wexi.biz 로 오시면 보다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 WEXI NEWSCLIPPING. 제 109 호. Contents. [ 리빙 앤 조이 ] 형식 벗고 혁신 입는다 … ' 회의문화의 변신 ' " 기업 내 Y 세대 경쟁력에 주목하라 " 협력을 넘어 ` 윈윈 ` 으로 … 서비타이제이션 ( 제품 + 서비스 융합 ) 한국 경제 블루오션인가 " 우릴 키운 건 혁신 DNA". 2009.11.16~2009.11.20 일까지의 기사모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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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ebsite : http://www.wexi.biz로 오시면 보다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WEXI NEWSCLIPPING 제 109 호 Contents [리빙 앤 조이] 형식 벗고 혁신 입는다… '회의문화의 변신' "기업 내 Y세대 경쟁력에 주목하라" 협력을 넘어 `윈윈`으로… 서비타이제이션(제품+서비스 융합) 한국 경제 블루오션인가 "우릴 키운 건 혁신 DNA" 2009.11.16~2009.11.20일까지의 기사모음입니다.

  2. [리빙 앤 조이] 형식 벗고 혁신 입는다… '회의문화의 변신' ■ 진화하는 기업 회의문화 "자, 다들 모였으니 문제 나갑니다. 세계에서 휴대폰 요금이 가장 비싼 나라는 어느 대륙에 있을까요?" "유럽 아니면 미국이요""땡! 아닙니다. 정답 맞추시는 분께는 가족 외식 때 쓸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기프티콘을 드립니다."마치 TV 퀴즈쇼를 연상시키는 이 장면은 SK텔레콤 T로밍팀의 주간 회의 광경이다. 유쾌한 퀴즈와 재미있는 경험을 공유하며 회의를 진행해 팀원들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마련됐다. 흔히 생각하는 무겁고 지루한 느낌의 회의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서봉종 팀장은 "팀원들의 한 주간의 업무 피로도를 덜고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도록 창의적인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회의 문화가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펀(fun) 경영'이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회의에도 재미를 접목시키는가 하면 '타임 아웃제'를 도입해 양보다 질에 승부를 걸고 있다. 효율과 생산성을 중시하는 최근의 트렌드에 맞게 진화하고 있는 기업들의 이색 회의 문화를 소개한다. 자유발표·속전속결 선호회의실 나와 커피숍으로분위기 전환 아이디어 만발◇회의에 혁신을 입힌다세계적인 인터넷 기업인 구글은 회의 문화에 혁신을 가져온 기업으로 유명하다. 회의에 앞서 반드시 필요한 회의인지를 되묻는다. 중요한 주제가 아니라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마이크로 미팅(Micro-Meeting)'을 진행한다. 회의가 많은 임원들의 경우 특정한 약속을 잡지 않고 오후 4시부터 90분간 찾아오는 순서대로 회의를 한다. 최대 15건으로 제한하고 있어 각각의 회의는 10분 안에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다.우리나라에도 구글처럼 회의에 혁신을 꾀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현대카드ㆍ캐피탈의 '포커스 미팅'은 획일적인 주간회의 방식을 벗어나 안건을 2~3개만 정하고 관련 부서 실무자들이 사장과 함께 집중 토론을 벌인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기 위해 회의시 좌석배치가 자유롭다. '서열식 자리배치 공식'이 없고 회의실에 입장하는 순서대로 원하는 자리에 앉는다. 이 회사에는 일반 기업의 주간 회의, 임원회의 개념이 없으며 월간 임원회의도 1쪽 이내의 이메일 보고로 대체된다.하나은행도 올 3월 전 부서에 효율성을 강조한 커뮤니케이션 원칙을 내려보냈다. 특히 회의 시간에 대해 '10분 원칙'을 정해 가능하면 10분 이내에 끝내도록 했다. 삼성네트웍스의 경우 주간ㆍ월간으로 진행하던 정례 회의를 없애고 필요할 때만 회의를 하도록 했다. 관성적 회의로 인한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서다.삼성은 그룹 차원에서 회의문화 개선 작업을 진행중이다. 삼성은 얼마 전 사내방송을 통해 전 계열사에 5가지 회의 원칙을 제시했다. 단순한 정보공유와 보고성 회의를 금지하고 회의에 의사 결정권자를 참여시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것. 자유로운 토론을 위해 상석 배치를 없애고 참석자 서로가 존칭을 사용하도록 했다.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회의문화 혁신사례로 꼽는 곳은 삼성화재. 삼성화재 회의실에는 의자가 없다. 스탠딩 회의가 집중력이 높고 빨리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3. 실제로 요즘 직장인들은 과거와 달리 자유롭게 의견을 발표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회의 분위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제가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함께 직장인 767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회의문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자유 발표형' 회의 스타일을 선호한다는 직장인이 52.0%(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신속하게 결론을 내 최대한 회의시간을 줄이는 '속전속결형' 회의를 선호하는 직장인도 51.5%나 됐다. 또 분위기 조성을 위해 유머를 준비하는 '유머형'(24.5%), 웬만한 주제는 인터넷 메신저나 화상회의 등 온라인을 이용하는 '인터넷형'(19.4%) 회의를 선호하는 직장인도 많았다.◇회의 형식도 고정관념 탈피딱딱하고 무거운 회의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펀 경영'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회의실에 고유의 이름을 부여해 친근감을 살리는가 하면 딱딱한 회의실 대신 커피전문점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회사도 늘고 있다.세계적인 주류 기업인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지루할 수 있는 회의에 생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회의실마다 임페리얼 룸, 발렌타인 룸, 시바스 리갈 룸, 페리에주에 룸, 앱솔루트 룸 등 브랜드 이름을 붙였으며 해당 브랜드 컨셉트에 맞게 인테리어까지 꾸몄다. 온라인컨텐츠업체인 다날 역시 회의실에 각각 '지구', '화성', '금성' 등 태양계 행성에서 따온 이름을 적용했다. 다날 해외사업팀 윤승아 씨는 "이색적인 이름을 가진 공간에서 얘기하다 보면 회의실이라는 부담감이 덜해 팀원끼리 토론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아이디어가 나오게 된다"고 말했다.마케팅전문업체인 그레이프피알앤컨설팅은 독특한 회사 규정이 있다. 그것은 바로 회사가 지원해주는 경비로 '일주일에 한번 카페에서 수다떨기'. 수다를 떨며 웃고 즐기다 보면 기획 아이템부터 연간 기획안에 들어갈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온다. 유진실 씨는 "카페 모임에서는 회의실에서 회의할 때보다 2배 정도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온다"며 "회사를 벗어나 카페라는 장소가 주는 '새로움'이 활발한 브레인 스토밍을 도와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수입주방용품 업체인 타파웨어는 매월 전체회의 전에 '미니 파티'를 열어 직원들과 친목도 다지고 사기도 끌어올린다. 신임 한국지사장인 데이지 친로 사장이 직접 제안해 시작된 미니 파티는 간단한 핑거푸드와 샴페인을 마시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판매실적 발표 시상과 게임 등을 진행한다. 딱딱할 것만 같은 병원의 회의 문화도 이색적이다. 관절 전문 웰튼병원은 매주 금요일 오후 진행되는 부서장 주간회의에 앞서 원내 방송에 맞춰 국민체조를 실시한다. 관절을 치료하는 사람들의 관절이 튼튼하지 않으면 환자에게 믿음을 줄 수 없다는 신념 때문. 국민체조의 효과는 직원들의 건강 뿐아니라 회의 효율성까지 가져왔다. 나른한 오후 회의 시간에 가볍게 몸을 풀어줌으로써 회의 분위기에 활력도 생기고 뇌 활동을 자극해 아이디어 건수도 2배 이상 늘었다는게 병원측 설명이다. VIP 의전관광 전문 코스모진 여행사에서는 외국인 가이드와 의전관광 컨설턴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체 회의가 격주로 열린다. 그런데 회의장 곳곳에 국사 만화책이 펼쳐져 있다. 외국인 의전관광 여행사라는 특성상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유산에 얽힌 숨어있는 전설과 야화 등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각자 신간 역사 만화책을 공부하고 회의 때 마다 10분씩 돌아가며 지식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이다.◇회의 문화 정착 캠페인 활발LG텔레콤은 효율적인 회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3ㆍ3ㆍ30 캠페인'을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회의를 소집하기 전 3번 이상 생각하고 회의 일정을 3일 전에 통보하며 회의 시간은 30분 내에 끝내자는 뜻이다. 캠페인을 통해 회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회의 주관자는 사전 준비를 보다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NHN은 지난해말부터 '스마트 미팅(SmartMeeting)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회의 목적을 명확하게 하고 ▦충분한 준비를 마친 뒤 진행하되 ▦가급적 30분을 넘기지 않고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다는 것이 캠페인의 주요 골자다.

  4. 특히 직원들에게 회의 시간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 타이머(Smart Timer)'를 회의실에 비치해 놓고 '회의 시간을 줄이자'는 메시지를 환기시키고 있다. NHN은 캠페인 진행 10개월만에 회의 빈도가 8% 정도 줄어든 대신 회의 만족도는 기존 58.1%에서 64.8%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게임모션디자인팀의 최양진씨는 "캠페인 이후 회의에는 꼭 필요한 담당자만 참석하고 필요한 내용을 회의록으로 공유하니 한결 정리가 되고 추후 확인도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잡코리아 조사에서도 1회 평균 회의 시간에 대한 의견으로 '15~30분 미만'(44.2%)을 가장 선호했으며 '15분 미만'도 29.5%에 달해 10명중 7명 이상(73.7%)이 '평균 30분 미만'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노용진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시간을 창조하는 기업'이라는 보고서에서 "보여주기식 업무를 위해 장황한 보고서를 만들거나 상급자 주도로 지루하게 회의를 진행하는 '회의를 위한 회의'는 대표적인 비효율적 업무 유형"이라고 지적하고 "비효율적인 요소를 과감하게 제거하고 의사결정권을 구성원들이 나눠갖는 민주적인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 "기업 내 Y세대 경쟁력에 주목하라"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세미나...예지은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주제발표 “신세대 구성원과 기업 모두 100%의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신세대 장점인 글로벌 경험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긍정적으로 자산화해 기업경쟁력 강화 요인으로 만들어야 있다.” 기업 조직관리에 있어 신(新).구(舊) 세대간 인식 차를 인정, 신세대 특징을 살리는 리더십과 조직문화로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예지은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9일 제주시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제14차 세미나에서 ‘신세대 이해와 조직관리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역설했다. 이날 포럼은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와 제주도관광협회(회장 홍명표), 삼성경제연구소(소장 정기영)에서 공동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은행(은행장 허창기),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 제주도개발공사(사장 고계추) 공동 후원으로 마련돼 회원 및 경제 관련 기관.단체장 등 16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새로운 Y세대, 사회에 진출하다 예지은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신세대인 Y세대는 1980년대를 전후해 태어난 세대로, 2000년 이후 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386’으로 통용되는 1960년대 출생의 민주화 세대와 1970년대에 태어난 자율화 세대(X세대)에 이어 1980년대 전후의 Y세대가 30대 초반으로 성장, 사회 참여 및 소비활동을 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Y세대는 무엇보다 30대 중반 이상 이전 세대와 40대 후반 이상 기성세대와 가치관이 전혀 다르다는 점에서 기업 조직관리 측면에서도 이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Y세대는 어떤 세대일까? 예 연구원은 “Y세대는 이전 세대와 다르게 경제적 풍요를 지닌 1, 2자녀 가구에서 부모와 수평적 관계에서 자랐으며 급속한 IT 기술 변화와 취업 전쟁 속에서 성장했다”며 “환경 여건상 왕자와 공주가 많다”고 말했다. 예 연구원은 또 “Y세대는 과반수 이상이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고 서구식 생활방식에 거부감이 없고, 쇼핑이 즐겁다는 최초의 유일한 세대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상용직 근로자 가운데 30대 미만이 23.8%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할 때 Y세대가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신세대, 가까이 하기에 먼 당신? 예 연구원은 “기업 조직 구성원을 이루는 Y세대와 이전 기성세대간 인식 및 가치관 차이가 크다”는 점을 역설했다. “오늘 약속이 있어서 회식에 참석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건 제 일이 아닌데요” 등 신세대가 거침없이 내뱉는 발언은 기성세대에게는 ‘세대 차이’를 느끼게 한다는 설명이다.

  6. 반면 “부서 회식인데, 개인 약속으로 빠지는 것이 말이 돼?” “우리 때는 휴가를 제대로 쓴 적이 없는데, 세상 좋아졌다” 등의 기성세대 발언은 신세대에게 거리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 연구원은 이같은 ‘세대 차이’와 관련해 신세대의 가치관과 특성을 이해할 것을 주문했다. “신세대 가치관은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기반으로 사회와 직장을 인식하고 있으며 개인주의적이고 수평적인 가치관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나를 중심으로 직장과 사회를 생각하기 때문에 기성세대 가치관 및 사고 체계와 근본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예 연구원은 “신세대 특징은 인터넷 동호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추구하는 것으로 볼 때 기성세대의 혈연, 지연, 학연 등의 인간 관계와 차이를 보인다”고 역설했다. 또 “기성세대는 추가적 보상이 없어도 조직에 헌신하는 한편, 신세대는 추가적 노력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요구한다”는 것. 다시말해 무조건적인 헌신은 ‘NO’라는 것이다. 여기에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회사보다 개인생활을 중시하고 최첨단 디지털기기 구입 등 다양한 관심사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도 신세대의 특징으로 지목했다. ▲조직에서 신세대 관리 방안은 그렇다면 ‘물’과 ‘기름’처럼 이질적인 기업내 구성원간 세대차를 융합시키면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은 무엇일까? 예 연구원은 “기성세대의 가치관과 잣대로 신세대 행동을 해석하지 말고 차이를 인정할 것”을 주문했다. 신세대의 장점인 글로벌 마인드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조직에서 긍정적으로 자산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 연구원은 신세대에 적합한 조직력이나 리더십 구축도 강조했다. “신세대의 다양한 관심과 호기심을 자극해 창의적 시도로 연결하면서 조직에서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조직 내부에서 사회적 네트워크를 맺어 연구나 협업 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장(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 연구원은 이어 “평가 보상에 있어서는 공정성을 확보하고 연공서열을 탈피하는 한편 과감하게 도전할 기회도 주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신세대의) 강점을 뽑아낼 것”을 역설했다. 예 연구원은 “신세대와 조직 관계에 있어 신세대가 희생하거나 헌신해야만 조직이 사는 것은 제로성 패러다임”이라며 “신세대와 조직 모두 100%를 얻을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기자>

  7. 협력을 넘어 `윈윈`으로… 상생이 곧 경쟁력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이 산업계 전반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갑(甲)과 을(乙)의 종속적 계약관계에 있던 대기업ㆍ중소기업이 '상생경영'을 통해 글로벌 생존력을 높이고,동반성장의 발판을 다져가고 있는 것.지난 수년간의 경영실험을 통해 윈-윈(win-win)효과가 검증되면서,상생경영은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상생협력 모델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현금결제 등 자금운용에 숨통을 틔워주는 선심성 지원 일색에서 벗어나 기술개발,인력재교육,경영노하우 전수 등으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을 넘어 대기업과 대기업 간 상생협력도 확산되는 추세다. 늘어나는 상생협력…30대그룹 작년보다 28.7% 급증주요 대기업들은 중소협력업체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파트너로 인식하면서 자발적으로 상생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30대 그룹의 상생협력 지원금은 매년 급증하고 있고,상생 프로그램도 다양해지고 있다.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전담팀이 신설되는가 하면 상생경영 실적이 담당 임직원의 인사 평가에까지 반영되기도 한다. 상생협력 경영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은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30대 그룹의 대 · 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원규모는 2조6002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28.7% 증가했다. 작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불황공포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중소기업 지원은 오히려 늘어났다. 올해에는 10대 그룹 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20~30대 그룹의 상생협력 지원이 크게 늘어난 것이 눈에 띄었다. 2005~2007년 지원실적에서 20~30대 그룹이 차지한 비중은 16%에 그쳤지만 올해는 42%로 증가했다. 지원 유형별로는 시설 · 운전자금 지원,경영혁신 등 경영지원이 전체 지원금액의 71.3%(1조8534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00% 현금결제ㆍ상생펀드…프로그램도 각양각색상생협력 지원유형도 각 기업들의 산업적 특성에 따라 다양하다. 우수 프로그램들은 벤치마킹 대상이 돼 다른 기업들에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현대 · 기아자동차는 협력업체들의 품질개발,교육훈련,경영활동 지원 등을 통해 자립형 중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납품대금을 100% 현금으로 결제하고 무담보 신용대출을 지원하는 한편 3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했다. 기술개발이 어려운 중소 협력업체에 신기술 제안 및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2009 연구개발(R&D) 협력사 테크데이' 행사도 열었다. SK그룹은 지난 6월 그룹 단위의 상생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SK상생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또 IBK기업은행과 각각 600억원을 출연,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업체에 지원하는 '상생펀드'를 만들었다. 총 1200억원 중 528억원은 이미 99개 중소 협력업체에 지원됐다. 연말을 앞두고 자금수요가 많은 협력업체들이 평균 4억8000만원을 지원받은 셈이다. GS는 지난 8월 GS칼텍스를 포함한 그룹 내 9개 계열사가 1000여개 협력업체와 'GS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을 갖고 상생펀드에 390억원(GS칼텍스 200억원)을 출연했다. GS는 1997년 12월 일찌감치 국내 최초로 입출금 자동화시스템을 구축,각종 대금을 협력회사의 지정계좌에 자동 입금 처리함으로써 협력회사가 수금을 위해 모기업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8. STX그룹은 계열사별로 관리 운영하고 있던 협력회사를 통합한 'STX 멤버스'를 출범시키고 다양한 상생경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생존 위해서라면…경쟁자도 파트너로 '적과의 동침'대기업과 대기업 간 상생협력도 늘어나고 있다. 같은 시장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업체들도 살아남기 위한 생존동맹을 맺고 있다. 포스코는 이달 초 세계 최대 에너지 수송용 강관 시장인 미국에 현지 합작회사인 USP사를 설립했다. 포스코가 손을 잡은 업체는 미국 최대 철강사인 US스틸과 국내 강관 전문업체인 세아제강.포스코는 미국 현지 파트너인 US스틸과 강관 제조기술을 보유한 세아제강과의 합작을 통해 API강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과 SKC의 폴리이미드(PI) 필름 합작사 설립은 대기업과 대기업 간 대표적인 상생협력 사례다. 양사는 지난해 시장공급과잉에 대응하고 규모의 경제를 키우기 위해 PI 필름사업부를 각각 분사,50 대 50의 지분투자로 합작사를 세웠다. 현대오일뱅크 삼성토탈 LG화학 호남석유화학 등 대산화학단지내 업체들의 상생협력 모델도 눈에 띈다. 대산단지 내 입주업체들은 원가절감을 위해 2006년부터 공동원료 사용,폐자원 재활용 등 8개의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반신반의하며 협력사업을 시작했던 각 업체 실무 담당자들조차 원가절감 효과에 놀랄 정도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9. 서비타이제이션(제품+서비스 융합) 한국 경제 블루오션인가 우리경제 체질강화 위해 ‘서비스산업’ 부양해야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위해 융합 서비스 필요 미래학자인 제레미 리프킨은 그의 저서 ‘소유의 종말’에서 “지금 세계는 판매를 기본으로 하는 제품경제가 서비스 중심의 접속 사회로 넘어가는 혁명적인 단계”라고 말한 바 있다. 이미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은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자리잡고 있다. 기업들은 미래 먹거리 개척에 혈안이다.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는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신성장동력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녹색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하는가 하면 자신들이 영위하던 사업에 다른 아이템을 더해 전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 더 이상 한 가지 산업으로는 밀려드는 경쟁사의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응할 수 없다는 고민에서다. 불과 1년전 만 해도 갖가지 위기설과 제 2의 환란에 대한 두려움으로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같았던 우리 경제가 어느새 주가·부동산 등 일부 경제지표의 과열을 걱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최근 한국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어두운 터널을 벗어났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각종 경제지표들의 움직임을 보면서 공감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제지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향후 우리경제를 낙관하기만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로서는 불안한 부분이다. 아울러 이번 금융 위기시에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환율이 하향 안정되면서 수출 경쟁력이나 수출업체의 수익성 저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는 서비스산업의 GDP비중이 OECD 30개국 중 29위인 반면 제조업은 1위로 수출제조업에 치중된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대외여건이 악화되면 바로 그 위기에 노출될 수 있음을 뜻한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모두 우리경제가 외부충격에 얼마나 취약했는가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위기를 맞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경제의 내부 체질 강화가 필요하며 그중 긴요한 방안이 그동안 제조업 위주 성장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비스산업을 기초로 내수기반을 확충하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에 <이코노믹리뷰>는 우리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제조업의 서비스화인 ‘서비타이제이션(Servitization)’에 대해 살펴보고 전통산업의 서비스 산업으로의 변신, 진출한 기업들의 사례 등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한국타이어는 기존의 생산중심에서 벗어나 T스테이션으로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서비타이제이션 서비스업 고용비중 OECD국가 중 중하위권 비중과 질을 함께 높여야 ‘성장엔진’으로 도약 융합이 유행이다. IT 융합, 방송과 통신의 융합, 관광과 의료의 융합 등 서로 다른 분야와 기술의 융합을 통해 기업이 새로운 경쟁력의 원천을 만들고 또한 새로운 산업군이 형성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또 다른 범주의, 더욱더 본질적인 융합 논의 하나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 바로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을 통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이다.기업들은 제조와 서비스가 하나 되는 융합서비스 ‘서비타이제이션’을 도입해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서비타이제이션은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이 촉진될 것이라는 기본 사상을 배경으로, 기존 서비스와 신규 서비스의 결합, 상품과 서비스의 결합, 서비스의 상품화 현상을 포괄해 정의되고 있다. 즉 제품에 서비스를 더하는 ‘제품의 서비스화 (Product Servitization)’와, 서비스에 상품을 더하는 ‘서비스의 상품화 (Service Productization)’를 모두 통합한 개념이다. 유사한 상품과 서비스에 모든 학문을 결합하여 서비스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본다면 ‘서비스사이언스’와도 일맥상통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서비타이제이션이 도입된 배경에는 모든 산업이 서비스산업화로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가치사슬 중심이 기존의 제조업에서 더욱 가치가 크다고 여겨지는 R&D, 마케팅, A/S, 재무 등의 서비스 분야로 이동돼 모든 산업이 서비스화로 발전되는 데 기인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수출시장이 침체되면 내수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제조업이 부침이 심할 때는 서비스산업이 안전판 구실을 해줄 수 있는 경제구조를 갖추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사실 그동안 우리 경제의 서비스화는 생산, 고용, 소비 등 측면에서 꾸준히 진전되어 왔으나 여전히 선진국 수준에 못 미치는 데다 부가가치가 낮고 국제경쟁력도 뒤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07년 한국의 전체 산출액 중 서비스산업 비중은 40%로 미국 70%, 영국 67% 같은 서비스 강국은 물론 제조업 왕국인 일본 55%에 비해서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또한 수출에서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도 한국은 16%로 미국 34%, 영국 45%의 절반 내지는 3분의 1 수준이다.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1인당 부가가치도 미국, 영국, 독일 등 선진국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고용 없는 성장’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서비스산업의 활성화는 더욱 절실하다. 투자에 따른 고용유발 효과가 제조업은 10억원당 9.2명인 반면 서비스산업은 18.1명(2007년 취업유발계수 기준)으로 2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한국 서비스업 고용의 특징과 개선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의 일자리 창출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며 “특히 제조업에서 심각한 실정”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전 산업의 취업유발계수는 13.9명으로 2000년(18.1명)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취업자의 장기추세치 증가율도 1980년대 2.6%에서 1990년대 1.8%, 2000년 이후 1.3%로 하락했다. 국내 서비스업의 고용비중은 2007년 기준 66.7%로 OECD 30개국 중 20위로 중하위권 수준이다. 인당 실질부가가치(PPP 기준)는 3만5000달러로, OECD 30개국 중 28위에 불과한 실정이다.

  11. 연구소 관계자는 “제조업의 고용창출력 약화, 경제의 서비스화 진전, 고령화 추이, 삶의 질에 대한 욕구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일자리 창출의 돌파구는 서비스업에서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서비스업 고용 관련 정책은 부가가치 창출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소득수준 향상에 맞게 양적 확대를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삼성경제연구소는 업종별 맞춤형 전략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연구소가 국내 5대 서비스업종을 분석한 결과, 통신서비스만 고(高)고용·고부가가치 유형에 속할 뿐 도소매, 음식숙박과 금융, 보험은 저고용·저부가가치 유형에 속했다. 사업서비스와 사회서비스는 고고용·저부가가치 유형으로 분류됐다. 서비스산업의 비중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그 질도 함께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재산인 우리나라로서는 서비스산업을 제조업과 함께 우리 경제의 강력한 성장엔진으로 키워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조윤성 기자 cool@asiae.co.kr 웅진 코웨이의 코디는 서비타이제이션의 1세대라 할 수 있다.

  12. "우릴 키운 건 혁신 DNA" 세계적 크리스털업체 '스와로브스키' 북바우어 사장크리에이티브팀엔 인류학자도 "혁신과 창조는 기업에 부여된 '의무'입니다. '열린 명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혁신에 매달린 게 불황 속에서도 성장한 비결입니다."세계적인 크리스털 제조·판매업체인 스와로브스키(Swarovski)의 로버트 북바우어(Buchbauer) 사장은 "혁신은 스와로브스키의 DNA"라고 표현했다. 그는 1895년 오스트리아에서 크리스털 세공업으로 사업을 시작한 다니엘 스와로브스키 창립자의 5대 외증손자다. 2002년 스와로브스키 이사회 멤버가 됐고 스와로브스키 소비재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스와로브스키는 위기 때는 혁신을 무기로 살아남았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노동력이 부족해지자 연마 기계를 개발했고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졌을 땐 크리스털 조각들을 감쪽같이 붙일 수 있는 투명한 접착제를 발명하기도 했죠."스위스에 본사를 둔 오스트리아 기업 스와로브스키는 독특한 기업 경영 방식으로도 유명하다. 100% 가족 경영을 원칙으로 하고 투자 역시 100% 자기 자본으로 한다. '부채 0'이라는 원칙도 지키고 있다."이러한 경영 구조 덕분에 단기적인 성과에 매달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 시장 등에서 공격적으로 확장 정책을 펼 수 있었죠. 올해 5~6% 성장을 예상합니다." 그는 "특히 작년 중국 시장에서 30%, 한국에선 26% 매출성장을 일궜다"며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아시아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와로브스키의 이사회는 8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 그중 6명은 스와로브스키 가문의 후계자들이고 나머지 두명은 전문 경영인이다. 가족이라도 이사회 멤버가 되려면 철저히 '외부'에서 경영 수업을 받아야 한다.그 역시 10여년간 위베르크스파이스 등 다른 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뒤 스와로브스키에 발을 디딜 수 있었다. 그는 "창업자의 '정신'을 이해하는 사람들만이 이사회 일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스와로브스키의 성장 엔진으로 '창의성'을 꼽았다. 스와로브스키엔 60명으로 이뤄진 기업의 '두뇌'인 '크리에이티브(Creative) 팀'을 따로 두고 있다. 디자이너, 인류학자, 예술가, 문인 등으로 이뤄진 이 집단은 트렌드를 시시각각으로 포착해 내고 이를 디자인에 적용한 후 마케팅 부서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스와로브스키는 지난해 약 4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중 소비재 부문은 40%를 차지한다. 그는 "앞으로 브랜드 이미지 정리 작업을 위해 직접 경영하는 점포를 늘리고 유통 업체 입점은 줄일 계획"이라며 "명품 업체엔 물건을 파는 상점의 '수'보다는 '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와로브스키 CEO 로버트 북바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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