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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밤 가이드: 대구의 밤을 즐기는 완벽 로드맵

Explore serene walking trails centered neighborhood allowing non violent retreats amidst nature imparting steadiness in opposition to bustling urban environ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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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밤 가이드: 대구의 밤을 즐기는 완벽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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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ation Transcript


  1. 대구의밤은여름의뜨거운열기만큼이나농밀하고입체적이다. 낮에는도심골목마다카페와식당이빼곡한도 시지만, 해가지면리듬이바뀐다. 중앙로의고즈넉한골목바, 동성로의번쩍이는네온, 수성못변의느긋한와인 잔, 앞산자락의노을빛전망, 팔공산의어두운윤곽과금호강수변의바람까지, 동선만잘짜면같은도시안에 서전혀다른얼굴을몇번이고만난다. 대구는넓어보이지만핵심은압축돼있다. 지하철 1, 2호선을축으로움 직이면차없이도충분하고, 택시를한두번섞으면체력과시간을절약할수있다. 이글은한번에훑어보는여 행자가밤을최대치로즐기게돕는, 그리고대구에사는이가루틴에새로운감각을더할수있게돕는실전로드 맵이다. 언제, 어디서시작할것인가 대구의밤을타깃으로한다면시간표부터전략이필요하다. 봄과가을에는해질녘부터움직이는게좋다. 18시 전후로앞산전망대에서노을을보고도심으로내려오면, 저녁과술, 공연과산책까지무리없이이어진다. 여름 은늦게시작해야한다. 이도시는평균보다체감온도가높다. 20시이후부터야외동선이편하다. 겨울에는실내 중심으로짜고, 이동동선은 20분이내로끊는다. 날씨를핑계로무리해서택시를잡다가동선을잃는일이잦기 때문이다. 출발지는두가지축이유효하다. 첫째, 중앙로 - 동산동 - 동성로라인의클래식번화축. 둘째, 수성못 - 범어 - 들 안길의미식과호숫가산책축. 체력이넉넉하고첫방문이라면전자를추천한다. 도시의결을가장분명하게느 낄수있다. 여유롭고대화가중심이라면수성못변이정답이다. 해질녘의고도: 앞산, 그리고내려오는길 앞산은야경의시작점으로손색없다. 케이블카를타면 10분남짓에파노라마가펼쳐진다. 남구와수성구의불빛 이바둑판처럼깔리고, 멀리팔공산능선이검은파도처럼겹친다. 전망대에서오래머무를필요는없다. 사진몇 장, 바람한번, 마음정리정도면충분하다. 해가지고 20분만지나도체감기온이뚝떨어진다. 내려오는길엔앞 산카페거리를스치듯지나가며카페인보충을해두면밤이길어진다. 세련된로스터리도있지만, 굳이이름값보 다접근성이좋은곳을고른다. 주말저녁에는주차와자리잡기가어렵기때문에, 가벼운테이크아웃으로갈증 만잡고다음동선으로옮기는게낫다. 첫잔을어디서시작할까: 동성로와중앙로의간극 동성로는눈이즐겁고, 중앙로는귀가즐겁다. 동성로의큰길은프랜차이즈와대형스토어들이줄서있지만골 목으로세걸음만들어가면개성강한시그니처칵테일바와와인바가숨어있다. 반면중앙로일대, 특히옛골 목들은온도와조도가낮다. 조용한음악과미세하게조정된조명, 시그니처를밀어붙이는대신스탠더드를정 직하게내는바가많다. 첫잔은감각을깨워야한다. 숙련된바텐더의마티니나하이볼로시작하면이후어떤주 종으로넘어가도부담이적다. 대구는얼음관리를깔끔하게하는곳이많아, 도수는높지만질감이깨끗하다. 칵테일한잔에 1만 3천원에서 1만 8천원정도가평균이다. 이름값높은바는 2만원대초반. 퀄리티차이는향과 물성에서난다. 얼음을빨리녹여희석을유도하는스타일이있고, 반대로뼈대있는술을느리게풀어내는곳이 있다. 여름에는전자가시원하지만, 대밤두잔째부터는맛이퍼지기쉬워서도수낮은하이볼이나스프리츠로 옮기는편이좋다. 저녁은가볍게혹은단단하게 대구는 ‘매운맛’ 이미지가강하지만, 실제밤동선에선매운음식을피하는게낫다. 술과매운맛의조합은다음 동선을망치기쉽다. 늦은저녁을먹을계획이라면국물보다는구이나비빔류가안전하다. 근대골목근처에는 바삭한파전과녹진한모둠전으로유명한집들이있는데, 비오는날에는줄이길어진다. 여의치않다면동산동 의일본식선술집을택한다. 스키야키나가라아게같은간이적당한메뉴를둘러서주문하면술과동행하기좋 다. 해산물이당긴다면서문시장야시장을지나치기어렵다. 다만회와국물라면, 튀김을무작정섞으면체력이급 격히꺾인다. 야시장은간단히한두꼬치, 호떡한장, 국물한모금정도로끊고자리를이동하는편이현명하다.

  2. 서문시장은 22시이후붐비지않지만주말은예외다. 대기없이움직이려면 20시이전에한바퀴스치듯살피고, 마음이끌리는집을찍어두는정도가좋다. 음악과대화의비율을고르다: 재즈, 포크, 레코드바 대구의바신은과시보다감도가앞선다. 클래식재즈를튼레코드바가꽤있으며, 단골과처음방문한손님의 경계가크지않다. 앉자마자큰소리로주문을받지않는곳이라면, 그집은손님을음악흐름에천천히앉히려는 의도가있다. 이런곳에선두잔이상을계획한다. 첫잔은공간의온도에맞추고, 두잔째에자신이좋아하는레 인지로옮기면된다. 위스키바의경우, 스코틀랜드스페이사이드라인업이탄탄한집이유독많다. 밸런스가좋 고가격도합리적이다. 맛을확장하고싶다면피트향이강한아일라를소량으로시험해본다. 물을한두방울떨 어뜨려향을열고, 코로먼저듣고입으로따라가듯마신다. 현지뮤지션이서는작은공연장이금요일밤에기분을올려준다. 예약이필요한경우가많고, 이경우동선의쿠 션을두어야한다. 공연은대개 70분안팎, 앙코르까지 90분이면끝난다. 공연이후의대화는길게이어진다. 그 때필요한술은묵직하지않은것, 크래프트맥주나내추럴와인이역할을한다. 대구에는신선한생맥을관리잘 하는곳이몇군데있다. 큰거품과차가움으로밀어붙이는스타일보다, 과실향이살아있고탄산이부드러운라 거를내는곳을추천한다. 수성못의밤: 빛과물, 바람의속도 수성못은음악보다바람의볼륨이큰곳이다. 호수둘레 2km 남짓, 한바퀴를천천히걸으면 30분에서 40분, 벤치 에한번앉으면 50분이된다. 주변에는와인바와브런치카페가야간까지운영한다. 노을이후 20시 30분부터 22 시사이가적당히조용하고로맨틱하다. 와인은잔으로 1만원대중후반에서 2만원대, 병은 4만원대중반부터시 작한다. 내추럴와인을처음접한다면, 산도가높고미세한탁도가있는오렌지와인보다는라이트바디레드로 시작하는게무난하다. 잔의온도를미지근하게가져가면맛이느슨해진다. 반드시얼음물에잠깐식혀받은잔 으로마신다. 야외좌석의불편함은바람이해결해주지만, 겨울엔다르다. 히터가있다고해도 40분이지나면손이굳는다. 이 때는호숫가산책을먼저하고실내로들어가잔을천천히마시는순서를권한다. 벽면이유리로된카페겸와인 바는공간밝기가살짝높아대화가잘풀린다. 여러번테스트한루틴인데데이트동선으로특히호응이좋았다. 야식의정치학: 족발, 납작만두, 그리고해장각본 밤의끝을좌우하는것이야식이다. 대구에서밤 12시이후에쉽게만나는야식의중심에는납작만두와막창이 있다. 납작만두는얇은피로식감을강조하고, 간장과고추가루, 식초가들어간양념장에찍어먹는다. 위에떡볶 이국물을살짝얹는집도있는데, 조심해야한다. 매운맛을붙이면다음날컨디션에직격탄이다. 고기류로가면 숯불막창은의식적으로천천히먹어야한다. 한입에들어가는소사이즈라고해서속도가붙으면소화가더디 다. 반대로족발은지방과콜라겐이높지만의외로깔끔하게떨어진다. 새우젓을최소화하고, 마늘보다는파김 치와함께먹으면다음날입안에남는잔향이덜하다. 해장은선택이아니다. 다음날일정을생각하면, 밤의끝자락에물과전해질을챙기고탄수화물을소량으로마 무리하는게좋다. 대구엔 24시간해장국집이여럿인데, 선짓국처럼무거운국물보다콩나물국밥이회복이빠르 다. 숙취가강하게올조짐이보이면, 물을 300ml 이상마시고가벼운국물반공기로자르자. 이정도면아침에눈 을뜰때세상이덜가혹하다. 이동의기술: 지하철, 택시, 걸음의균형 대구지하철은밤 11시대마지막차가잦다. 시간을놓치기쉽다. 금요일과토요일에는택시수요가급증한다. 앱 호출이안붙는다고초조해지면동선을잃는다. 중심가간거리는대부분 3km 안팎이다. 날씨만허락하면 15분 을걸어다음포인트로넘어가는선택이최선일때가많다. 동성로에서수성못까지는걸을수있는거리가아니 다. 이때는택시를확실히잡아야한다. 반대로중앙로에서서문시장, 근대골목까지는천천히걷는편이재미가 많다. 벽화와오래된간판, 한밤에만켜지는주황빛가로등이연속적으로이어지기때문이다.

  3. 주차는변수가많다. 수성못주변공영주차장은주말저녁 20시이후빈자리가드물다. 15분거리의골목주차에 억지로시도하면동선이늘어진다. 차를가져왔다면, 아예도심외곽의넓은주차장에두고택시로허브를오가 는방식이스트레스를줄인다. 대구의밤, 동네별표정읽기 대구의밤은구마다결이분명하다. 동성로는다채롭고빠르다. 20대초중반부터 30대중반까지의에너지가섞 인다. 유행을빨리반영한다. 새로운가게가뜨고지는템포가빠르다. 즐길거리가많지만시선도분산된다. 집 중해서한두곳을고르지않으면허겁지겁지나가기쉽다. 중앙로와동산동일대는고요하다. 이곳의바는손님이공간의룰을존중하는지본다. 화려함대신정돈된디테 일로승부한다. 목소리를낮추고, 바텐더와간단히안부를주고받는정도의매너가분위기를만든다. 두세번방 문하면한잔의농도가미세하게달라지는이유를공유받을수있다. 그때부터이도시는친밀하게느껴진다. 수성구는너른길과호수, 넓은실내, 밝은조명. 대화의볼륨이커진다. 와인과샴페인이어울리고, 접시도색이 밝다. 음식의플레이팅이중요한집이많다. 여기에들안길먹거리타운을잇으면한밤의포만감이위험수위까지 올라간다. 거리를두고선택해야한다. 남구앞산자락은낮에는패러글라이딩포인트로, 밤에는노을과카페의향으로확연하다. 소규모레스토랑이 여기저기숨어있다. 예약이필수인곳이많아즉흥적인밤에는조금덜맞는다. 대신산책과커피, 한잔의디저 트와인으로끝맺는라이트한루틴에는최적이다. 네가지모델루트, 실제로써본동선 클래식바 - 전 - 재즈세트 19:00 중앙로의스탠더드칵테일바에서마티니 1잔, 하이볼 1잔. 20:30 동산동 전집으로이동, 파전과동동주소량. 21:30 레코드바에서재즈세트, 잔으로라거혹은글렌계열위스키 1 잔. 23:00 근대골목끝자락카페에서무카페인티로마무리. 이루트는대화와음악의균형이좋고, 다음날 피로도가낮다. 수성못산책 - 와인 - 야시장스냅 20:00 수성못한바퀴, 벤치 10분. 21:00 호수변와인바에서라이트바디 레드잔 1 - 2. 22:30 택시로서문시장이동, 납작만두와어묵으로입만적시기. 23:30 귀가혹은동성로카페 한잔. 감성스위치를올리고내리는데능하다. 동성로스피디코스 19:30 신상바에서시그니처 1잔, 20:30 소바집혹은덮밥으로가벼운식사, 21:30 루프 탑혹은테라스바에서하이볼 1, 22:30 크래프트맥주바에서라거혹은페일에일 1. 짧게여러장소를찍는 대신각잔의도수를낮추는게핵심이다. 앞산노을 - 수성구정찬 - 디저트와인 18:30 앞산케이블카, 노을 20분. 19:30 수성구레스토랑예약해정찬 코스, 21:30 와인바에서스위트와인혹은포르투잔으로마무리. 기념일이나중요한대화가있는날에적 합하다. 예산과페이스: 계획이자유를만든다 대구의밤을넉넉히즐기려면 1인기준 7만에서 12만원사이에서흔들린다. 바두곳과야식, 이동비를포함한숫 자다. 공연을끼우면 2만원안팎이추가된다. 와인을병으로열면예산은빠르게오른다. 잔으로다양하게나눠 마시는편이도시의표정을많이맛보게한다. 대신속도조절은필수다. 첫잔을 15분안에비우면전체루틴이 무너진다. 20분에서 30분템포로잔을비우면대화가깊어지고, 카메라가아닌눈으로풍경을저장할시간이생 긴다. 팁하나. 물은잔당 150ml 정도를목표로한다. 술한잔마다물을절반정도섞어마신다는감각으로. 다음날체 감이달라진다. 또하나. 한곳에서 3잔을넘기지않는다. 이동이귀찮아지는순간부터선택지가줄고, 결국익숙 한곳으로만가게된다. 대구의밤은이동에서확장된다.

  4. 혼자걷는밤 vs 함께걷는밤 혼자라면서문시장과동성로사이골목에서예기치않은발견을자주한다. 간판이낮고불빛이따뜻한집을찾 아가바테이블에앉는다. 메뉴판을오래보지않고, 직원에게오늘가장자신있는잔을추천받는다. 소통이간 결해질수록그집의진심이빨리온다. 술한잔과작은안주로 40분, 그리고옆골목으로이동, 같은템포로두번 째집. 이렇게두집이면충분하다. 남는시간에는근대건물의외벽을보며천천히걸어본다. 대구의밤은벽과 창이예쁘다. 낡았지만정비가잘된벽돌이많다. 둘이상이라면계획과합의가중요하다. 취향이달라도갈림길을만들지말자. 한잔씩돌아가며선택권을주고, 그선택을끝까지존중한다. 다음에올이유가생긴다. 사진은한곳에서만진지하게찍는다. 나머지에서는대화 를우선한다. 의외의순간이자주찾아온다. 바텐더가시크릿메뉴를권하거나, 레코드바에서다음곡신청을받 는다든지. 그때참여하면밤의밀도가올라간다. 위험요소와안전망 밤은매끄럽지않다. 예고없이비가내리고, 줄이길어지고, 택시가잡히지않는다. 이런변수에대비한작은안 전망이필요하다. 동선마다대체포인트를하나씩마련하자. 동성로의루프탑이만석이라면옆골목의작은테 라스바가있다. 재즈바가휴무면, 바로위블록의레코드카페로전환한다. 가능한 5분거리수준의대체를그려 두는방법이효과적이다. 술에관해선 ‘도수는낮게, 다양성은크게’가실패확률을낮춘다. 스트레이트위스키를두잔연속으로마시면 초반엔우아하지만후반에둔해진다. 하이볼과라거, 내추럴와인잔, 그리고마지막에무카페인허브티로떨어 뜨리면몸과대화가같이깔린다. 야식은소금기와기름기의균형이전부다. 막창과떡볶이를함께먹는조합은 밤에는행복하지만아침엔후회하기쉽다. 하나만고르고, 나머지는다음기회로남겨두자. 대구가주는감각의결론대신, 다음을부르는여운 대구의밤은과장하지않는다. 과잉장식의도시가아니다. 상업적이지만진심을숨기지않는사람들의리듬이 있다. 바의유리잔에서얼음이부딪히는소리, 시장골목에서튀김기름이끓는소리, 수성못의바람이잎을흔드 는소리. 이도시의밤은소리가먼저온다. 그다음에향이따라온다. 술의향, 음식의향, 오래된건물의나무냄 새, 그리고비가오고난뒤의젖은흙냄새. 이감각들을차례로모으면, 돌아가는길에마음이느긋해진다. 대구에서몇번의밤을보내면동선이단순해진다. 처음에는욕심내서다섯군데를찍고싶지만, 세번째방문부 터는두세군데로압축된다. 그압축된밤이더깊다. 바텐더와눈인사를하고, 와인바에서병의꼬냑향을함께 맡고, 서문시장포장마차에서주인장의손놀림을보며기다리는 3분. 그순간들이이도시의디테일이다. 여행자 는그디테일을기억으로가져가면된다. 주민은그디테일을주말마다새롭게조립하면된다. 밤은길고, 대구는넉넉하다. 고르는법만알면, 당신의리듬에맞춰준다. 오늘은음악이중심이고, 내일은바람 이중심이될수있다. 어느쪽이든, 좋은밤은결국페이스에서나온다. 잔을천천히기울이고, 발걸음을짧게옮 기고, 대화를한번더이어가자. 그러면대구의밤은늘예상보다조금더좋은쪽으로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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