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폐 정도 관리 ( 흉부 방사선 화질 관리 )

1. 진폐 정도 관리( 흉부 방사선 화질 관리) 대우병원 영상의학과 박 원 도

2. 진단 의료 영상학은 현대 의학 및 의료 분야에서 환자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필수 불가결한 중요한 의료의 한 분야이다. • 흉부 X-선 사진의 화질 관리는 전체 의료 영상시스템에서 가장 먼저 시행되었으며, 화질관리 프로그램에서는 진폐정도 관리측면에서 교육과 현장지도 체제가 선구자적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최근 의료법상의 안전관리 측면의 특수의료장비, 즉 유방촬영장치, CT, MRI시스템에 한해서 화질평가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성인병 검사를 포함한 특수 촬영 분야에까지 정도관리 규정이 날로 세분화 되어가는 시점에 있다.

3. 환자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료영상검사가 적합하게 수행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의료영상의 화질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 충실하고 체계적인 의료 영상의 화질관리는 영상검사를 통한 질병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수적이며, 영상검사의 질 향상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의 수준을 향상 시킬 것이다. 또한 방사선영상검사에서 발생하는 방사선 피폭을 감소시켜 결과적으로 국민 건강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 이에 흉부 방사선의 이해와 정확한 진단을 구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정도관리 측면을 지난 10여 년간 발전해온 진폐정도 관리 측면에서 이해하고 숙지하고자 한다.

4. 1. 서론 • 단순방사선 촬영 중에서 흉부 촬영은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형병원에서는 전체 단순방사선 촬영 중 약 30%, 소형병원에서는 약50% 이상을 치자하고 있으며, 흉부 방사선 검사는 해부학적으로 방사선 투과성이 매우 높은 폐와 낮은 종격동 및 골성 흉곽조직이 함께 있어 적절한 단순흉부사진을 얻는 것이 어렵고 또한 발생하는 병이 다양하여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 그러나 국내에서 법으로 정도 관리가 매년 실시되는 진폐 및 특수 건강진단 기관의 2002년도 현황은 • 100Kvp 미만 ( 원내 14/113 대, 원외 45/86대) • 300mA 미만 ( 원내 65/110 대, 원외 73/80 대) • 노출시간 0.1초 이상 (원내 0/111대, 원외 20/79대) • 자동노출장치를사용하지않는경우(원내 99/113대, 원외 77/86대)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며

5. 필름-증감지 조합이 부적합한 기관이 (원내 46/112, 원외 47/86)이었고, • 증감지를 한번도 갈아주지 않은 기관도 (24/82) 있었다. 기타 그리드를 사용하지 않거나, 낮은 그리드를 사용하는 경우, 촬영의 적정 거리를 유지하지 않는 경우, 종사자 및 기관장들의 업무 중요성 인식부족 등의 여러 가지 화질관리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 따라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개선하여 화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아울러 표준화된 화질관리의 방법으로 판독의 정확도를 기해야 할 것이다. • 이에 흉부방사선 검사에 적절한 장비에서부터 화질 관리 측면까지 전반적인 면을 한번 검토해보고자 한다.

7. 2. 화질 관리의 인자 1) 고전압 발생 장치의 분류 및 정격 • 흉부 단순 방사선사진의 촬영에서 관전압의 선택은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흉부의 해부학적 구조를 고려할 때, 고관전압을 선택하여 촬영하는 방법이 저관전압 촬영술보다 폐야와 중앙부의 음영 차이가 작아 관찰 영역을 넓힐 수 있기에 유리하며, 단시간 촬영이 가능하여 X-선 장치의 부하와 피검자의 피폭 선량을 경감 시킬 수 있다. 즉, 고 관전압 촬영의 특징은 늑골 등 Bone가 중첩된 폐 조직 및 심장 뒤의 폐야 조직을 볼 수 있으며, 두께차이에 관계없이 흑화도의 차이가 적다는 점이다.

8. 흉부의 고관전압 촬영 시 120~140Kvp 범위의 관전압을 사용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X-선 발생장치의 규격이 기본적으로 고전압정류기 방식의 경우 최고 정격전압 150Kvp, 최고 정격전류 500mA 용량의 규격을 가진 것이 바람직하나, 최소한 125Kvp, 300mA 용량 규격이 필요하며, Condenser 방전방식 일 때는 최고 정격전압 125Kvp, Condenser 용량 1.0μF의 규격이 요구된다. • 심장 박동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조사 시간을 0.03sec 이하가 되도록 설정하며, 이를 위해서는 관전류 용량이 너무 작은 장치는 곤란하다.

9. 표 1. 변압기식 및 콘덴서식 X-선 고전압발생장치의 구분 및 정격 (요약) RF : Radio – Fluoro (단상의 진단 및 투시용 장치) TRF : Three phase : Radio – Fluoro (3상의 진단 및 투시용 장치) CG : Condenser General ( 콘텐서식 일반촬영용 장치) CFG : Condenser Fluoro- General (콘덴서식 투시 및 일반촬영용 장치)

10. Inv Inverter 방식의 각 장비 고전압발생장치의 구분 및 정격

11. 2) Inverter 방식의 X-선 장치 ※ Inverter 방식의 X-선 장치의 장점 • 소형으로 가볍다. • 3상 장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 단상 또는 3상의 전원을 모두 사용 할 수 있다. • 설치 및 사용이 간편하다. • 조사시간이 아주 짧아도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다. • 단시간 조사가 가능하여 움직이는 장기를 선명하게 표현한다. • 접촉부가 적어 고장 율이 낮다. • X-선관의 수명이 연장되는 등이다. • 특수건강진단 기관에서 출장 건강 진단 장치로 크기나 무게, 공급되는 전기의 안정성 등을 고려할 때 Inverter 방식이 적절하다고 하겠으나 장치 구입비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13. 3) 여과 (Filter) • X-선관 (Tube)자체의 여과와 조리개(collimator)에 부착되어 있는 반사거울에 의한 여과효과를 고유여과라 한다. 그러나 흉부 처럼X-선 투과 량에 큰 차이가 있는 부위를 고 관전압을 이용하여 촬영하고자 할 때에는 고유여과만으로 부족하다. 따라서 별도의 부가 여과판 (Filter)을 부착하여 촬영 선질을 고 에너지화 해야 한다. 부가 Filter는 두께가 각각 다른 aluminium 판과 aluminium 판에 아주 얇은 구리판을 부착한 것이 주로 사용된다. 부가 Filter를 사용함으로써 균일한 선질을 얻을 수 있으며, 연선이 여과되므로 피폭선량을 경감할 수 있다. • 실제로 관전압이 130Kvp 이상에서는 1.0mmAl + 0.1mmCu여과 판이 요구된다.

14. ※ 각 장비별 고유 여가 필터의 확인 고유 여가 필터 1.2mmAl 고유여가 필터 1.0mmAl

15. 삽입형 부가 필터

16. 대체적으로 Key 형식의 부가 필터를 별도로 구입하고자 하면 비용도 많이 소요되며, 부착하는 방식도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발생장치를 구입할 때 빠뜨리지 않도록 점검해야 한다. • Key Filter를사용하면 화상 형성에 직접 기여하지 않는 저 에너지 X-선을 차단하여 피폭 선량 및 피사체내의 흡수선량을 1/2로 경감시킬 수 있었다는 연구와, 국내 연구에서는 표2.와 같은 차이를 보여준다.

17. 표 2. 흉부 X-선 촬영시 Key Filter를 사용한 방사선 피폭선량의 경감에 관한 연구 흉부 촬영 조건 흉부 촬영시의 폐 선량

18. 4) 노출시간 • 흉부의 촬영에서 노출시간은 매우 중요한 인자이다. • Noise 의 영향과 노출시간을 photo-timer로 끊어줄 경우 1/60초 (0.017sec)이하에서는 적정성을 검토해야 하며, • 이 때 moving grid의 작동 또한 고려되어야한다.

20. 5) 격자 (Grid) • 흉부 고압 촬영에서의 적절한 격자비는10 : 1 이상이어야 하고, 격자밀도는 40line/cm이상이 요구된다. 격자를 구일 할 때 격자 비율만이 아니라 격자 밀도 또한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 『참고로 일본의 경우 진폐 정도관리 교육에서 관전압을130~140kV 범위에서 사용할 경우 격자비는12 : 1 moving 또는 14 : 1 station, 격자 밀도는 60line/cm의 제품을 권장하고 있다.』 • moving grid를 이용하여 흉부의 고관전압 촬영을 하다 보면 조사시간이 짧은 영향으로 grid line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