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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역사서술 ( 연구방법 ). 정치사 - 경제사 - 사회사. 서론. 역사서술과 연구방법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 역사에서 중요성이 습관처럼 ‘ 정치 ’, ‘ 경제 ’, ‘ 사회 ’, ‘ 문화 ’ 으로 여겨지고 서술되어왔다 . 역사연구의 주요 대상 또한 그런 순서로 - 랑케의 정치사 , 마르크스의 경제사 , 아날 학파 등의 사회사 , 그리고 문화사 – 순으로 변화했다 . 이러한 역사서술과 연구방법의 변화는 자본주의 발전과 그에 따른 문제 인식의 변화와 궤를 같이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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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역사서술(연구방법) 정치사-경제사-사회사
서론 • 역사서술과 연구방법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 역사에서 중요성이 습관처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으로 여겨지고 서술되어왔다. • 역사연구의 주요 대상 또한 그런 순서로 - 랑케의 정치사, 마르크스의 경제사, 아날 학파 등의 사회사, 그리고 문화사 – 순으로 변화했다. • 이러한 역사서술과 연구방법의 변화는 자본주의 발전과 그에 따른 문제인식의 변화와 궤를 같이 했다. • 각 분야의 장점과 한계는 무엇인가
랑케의 정치사 • 랑케(Leopold von Ranke, 1795~1886): • 근대사의 거봉 • 1824년 <<라틴족과 게르만민족의 역사, 1494~1514>>를시작으로 프로이센, 역국, 프랑스, 이탈리아의 역사 등 63권을 저술 • 신이 역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라고 봄:“신은 살아 있으며, 모든 역사 속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모든 시대는 신에 직결되어 있다.” “역사는 …모든 사물 속에서 무한한 것을 보며 신에게서 유래하는 영원한 것을 보는 것이다. 이것이 역사의 기본 원리다.” • 독자적 탐구 방식: “역사학은 개별에 관한 연구와 이해로부터 모든 사건에 관한 전반적인 견해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상호 연관성에 대한 인식으로 독자적 탐구방식을 향상시켜야 한다.” • 역사학은 과학이며 예술이다. “수립하고 발견하고 탐구한다는 점에서는 과학이지만 발견된 것, 인식된 것을 다시 짜맞추어 서술한다는 점에서는 예술이다.”
국가 및 정치관<보수주의적>: “국가는 인간정신의 독자적 창조물이며, 즉 그것은 신의 사상이다.” 랑케는 국가와 국가권력을 신성시하고, 그것을 행사하는 정치가의 일거수일투족에 존엄성이 내재한다고 보았다. 국가의 목적과 사명은 개별적인 국가 원리 속에 담겨진 개성의 최고도의 실현에 있다고 봄. 프랑스혁명과 같은 외래의 이질적인 것을 반대. 국가의 성원은 국가에 복종하면 된다고 믿음. 국민주권설, 의회주의, 혁명사상에 반대 • 비판: 외직 연구에만 몰두, 무의미한 사실의 나열, 국민의 애국심과 도의심 앙양에 기여하지 못한, ‘환관의 역사’ 묵종의 윤리를 조성하여 독일 지식인을 무기력한 정치권력의 추종자로 만듬; 국가 중심, 정치사 중심의 역사의 문제점: 산업혁명 이후 대두한 노사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못함. • 랑케의역사주의는 드로이젠, 트라이치케의 프로이센학파로 계승. 국가 경건성 확립 매진, 국가와 사회의 통일성 부여, 혁명의 원리에 냉담.
마르크스의 경제사 •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k, 1818~1883) • 헤겔좌파, 포이에르바하를 이어 유물변증법과 유물사관을 체계화 • 셍 시몽 등 유토피아적 사회주의를 비판, 과학적 사회주의를 제시 • 1859년 <<정치경제학 비판 개요>> 서문에서 유물사관을 제시 • 풀어 요약하면: • 역사의 근본 동력은 ‘물질적 생산력’이며 발전단계에 따라 일정한 ‘생산양식’ 내지 ‘생산관계’를 낳으며, 이것을 경제구조 ‘하부구조’ 한다. 이것이 근본 토대이다. • 경제구조가 한 시대의 법적 정치적 구조를 형성하고 정신적 발전, 문화는 그것으로 결정된다. 법적 정치적 정신적인 것이 상부구조이다. • 생산력의 발전이 기존의 생산양식과 생산간계의 충돌을 야기한다. 기존의 생산양식을 유지하려는 힘과 타파하려는 힘의 대립은 필연적으로 혁명을 일으킨다. 새로운 생산양식과 생산관계가 승리하여 사회는 발전한다. • 역사발전, 혹은 사회변화는 ‘계급투쟁’을 통해 이루어진다. “모든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이다.” • 생산양식은 아시아적, 고대 노예적, 중세 봉건적, 근대 부르주아적으로 구분된다.
한계와 비판: 산업화와 노동자계급의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나온 것이다. 그래서 도식적 정치적인 면을 무시할 수 없다. • 장점: 역사에서 종전에 무시되었던 경제적 발전과 그에 따른 문제를 강조하고 천착한 점에서 랑케의 정치사 일변도를 극복하게 만들었다.
프랑스 아날 학파의 사회사 • 사회 집단 내지 인간들을 장기지속적인 구조 속에서 전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 아날 1세대: 뒤르켐(Durkheim)과 베르(H. Berr)의 영향을 받은 페브르(L. Febvre)와 블로크(M. Bloch)가 1929년 <<사회경제사연보>> 창간; 아날 2세대: 1950년대 후반 브로델(F. Braudel); 아날 3.4세개: 1960년대 말부터 보벨(M. Vovelle) • ‘정치사’, ‘사건사’로부터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기치로 20세기 역사 연구에 큰 영향을 줌 • ‘인간을 사회적 존재로 보고 이를 시간 계열 속에서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것, 즉 고립된 개개인이 아니라 ‘집단이나 사회 내의 사회적 인간’을 대상으로 삼는다. 소위 ‘전체사’ 지향 “참된 의미에서 경제사니 사회사니 하는 것은 없다. 완전히 통일된 역사가 있을 뿐이다.”<페브르> • 분석 대상의 확대: “인간에 속하고 인간에 의존하고 인간에 소용이 있고 인간을 표현하고 그 존재를 나타내며 행위, 취향, 존재 양식을 표현하는 모든 것” • 분석방법의 확대: 사회과학, 고고학, 민속학, 인류학, 언어학, 심리학,…
페브르, <<16세기 무신앙 문제: 라블레의 종교>>는 심리학적 방법으로 16세기는 누구도 무신론을 전개할 수 없는 심성적 구조 속에 갇혀 있었다. • 블로크, <<봉건사회>>는 사회학적 인류학적 방법으로 봉건사회가 이민족의 침입으로 극심한 혼란과 불안이라는 심리적 토양에서 탄생 • 브로델, <<필립 2세 시대의 지중해와 지중해 세계>>는 ‘장기지속’과 ‘구조’의 개념을 제시하고 ‘전체사’에 통일성을 부여. 수세기에 걸친 지속을 문제 삼고, 역사의 ‘심층에서 작용하는 힘’을 탐색하고, 역사를 따받쳐 주는 넓은 의미의 하부구조, 가령 지리적 환경, 기후적 조건, 사회경제의 구조, 생물학적 여건, 생산력의 한계 및 각종의 정신적 제약 등의 존재를 확인하고, 개인보다 집단에, 역사적 인물보다는 무명의 대중에, 개인의 사상보다는 집단의 의식과 기억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사회발전의 역사적 ‘모델’을 구성. • 보벨, <<바로크적 경건과 탈기독교화: 18세기 프로방스 지방에서의 죽음에 대한 태도>>는 ‘심성사’ 연구의 신기원을 엶. 1960년대 중엽 이후 브로델의 비인격적 구조-지리적, 생물학적, 사회적, 결제적 구조들- 중심에서 ‘심성’으로 연구를 확대. 무의식적 집단 심성의 변화를 심성과 경제 현실, 사회구조, 인구학적 토대의 관계로 설명. • 뒤비(Georges Duby, 1919~1996), <<세 위계: 봉건제의 상상 세계>>는 중세 사회는 ‘기도하는 사람, 싸우는 사람, 일하는 사람’리라는 세 기능의 위계의 시기이며 일종의 이데올로기였다.
고프(Jacques Le Goff, 1924~), <<연옥의 탄생>>은, 12세기 이후 봉건제가 자리를 잡고 3개의 신분(성직자와 속인의 사회에서)이 정립되면서 하나님의 나라와 지옥 사이에 ‘연옥’이라는 개념이 탄생. ‘사회사적 심성사’를 개척.<샤르티에는 ‘문화사적 심성사’> • 한계와 비판: 역사에서 정치적 요인을 배제, 산업사회의 역사와 문제에 무관심하고, 거의 18세기 이전에 집중, 따라서 정치사와 산업사회 이후의 사회변동을 ‘지속’과 방법론적으로 통합하는 과제가 남는다.
독일의 이익사회사GESELLSCHAFTSGESCHICHTE • 프로에센학파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와 대립하는 ‘사회’의 개념을 토대로 ‘사회’를 역사발전의 전체로 해석 • 1960년대 이후 독일의 일반적 추세는 ‘사회사Sozialgechichte’의 추구 • 인구사, 가족사, 도시 및 도시화, 계층의 변화, 교육사, 사회적 구조나 과정, 노동조합, 사회적 항의, 소소 민족, 노인, 식량, 민중예술 등등 • 한계: 정치사의 보충적 변경적 영역을 추구하는 부분사로 전략, ‘구조사’의 연구방법을 사용하였지만, 개별적 사건, 역사적 인물, 개인의 행동 동기를 등한시. • 최근의 이익사회사 연구경향은 여성과 청소년 문제를 대상으로 삼고 있다.
영국의 전체사적 사회사HISTORY OF SOCIETY • 1950년대부터 세력을 확대 •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으며 그러한 변화과정이 보통사람의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구명 • 정치사와 사상사의 비판에서 비롯(민중주의적 안목 ‘밑으로부터의 역사’) • 집단들이 존재한 특정 사회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구조를 연구하고, 집단들의 구조와의 관계를 분석, 집단을 규정하는 단위는 계급, 직업, 성별, 가족, 지리적 위치, 인종, 종교 등등 • 근대화와 산업화 과정의 사회집단의 관계를 집중 분석, 집단적 전기, 수량화, 사회학적 , 인류학적, 문화적 방법론 사용 • ‘편협한 사회사 social history’ 극복하고 ‘전체로서의 사회사 history of society’를 시도
홉스봄(Eric Hobsbawm, 1917~)의 역사학적 공헌: • 사회사와 노동사의 방향을 바꾸어 ‘밑으로부터의 역사’를 창시 • 전통적 역사해석 거부하고 마르크스주의적 방법론 도입 • 좌파사가의 노동계급의 허상을 부수고 진면모를 보여줌 ‘의식 있는 노동 계급’(1848년 혁명의 실패는 노동자의 조직, 경험, 성숙도의 부족에 기인) • 자본주의 사회의 연구에서 계급 갈등이 주된 개념임을 강조. 계급갈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 사회의 전체적 모습-경제, 문화, 정치-을 이해해야 한다.
미국의 신도시사NEW URBAN HISTORY • 20세기 초에 정치사에서 지성사New History로 이동(J.H. Robinson, Carl Becker, Charles A. Beard,..), “신념의 한 행위로서의 기록된 역사”(비어드의 주창) • 2차 대전 이후 ‘합의사학’: 보수주의적 민족주의적 사관; 랑케의 ‘과학적 역사’ 지향; 미국의 성공은 미국적 가치와 제도의 우수성, 봉건제도의 결여, 기회의 평등, 국민성의 우수성 때문. • 사회과학의 영향으로 수정주의 도전: 가족사, 경제적 측정, 투표 분석, 여성사, 심리 사학, 노예, 소요, 민족의 기원 등 연구 • 턴스트롬(S. Thernstrom), <<빈곤과 진보: 19세기 한 도시 내에서의 사회이동>>(1964)은 노동자 게급의 사회적 이동의 의미와 범위를 연구. 인구통게학적 기록과 전수조사를 결합. 노동자 게급의 일상 생활을 중심에 둠 • 1970년대 이후 신도시사는 학제적 성격을 띰
결론: 요약과 한계 • 랑케의 과학적 역사와 국가중심의 정치사 • 산업혁명의 과정의 역사학적 부산물로서의 마르크스주의 경제사 • ‘사회’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역사: • 프랑스의 구조사, 심성사 • 독일의 이익사회사 • 영국의 사회의 역사 • 미국의 신도시사 • 20세기의 반본질주의, 과학적 인과관계에 대한 회의, 유럽중심의 부정, 거대담론, 마르크스주의와 절대진리에 대한 반감의 역사학적 성찰을 요구- ‘포스트 모던적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