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문 학의 성격 [3] 문학의 갈래

1. 1. 문학의 성격[3] 문학의 갈래 01 접동새

2. 김소월의 생애와 작품 세계

3. 1. 김소월의 생애 • 1902년9월 7일 평안북도 구성군에서 출생 • 1904년 아버지가 일본인 목도꾼들에게 폭행당한 후 정신 이상자가 되어, 광산을 경영하는 조부의 손에서 자란다.이 무렵 이야기의 재미를 가르쳐 준 숙모 계희영을 만나게 된다. 김소월 생가 ▶

4. 김소월의 생애 • 1913년(13세) 남산 보통 학교를 마치고,4월에는 오산 학교 중학부에 입학 • 1915년 오산 학교에서 스승 안서김억에게 영향을 받아 시를 썼다. • 1919년3∙1운동으로 오산 학교가 불탐으로써 학교를 쉬게 되었다. 오산 학교를 쉬고 있던 중에 “창조”에 ‘낭인의 봄’등 5편의 시를 발표

5. 김소월의 생애 • 1920년(19세)배재고보5학년에 편입하여 이듬해 3월에 졸업. 7월 “학생계”에 ‘먼 후일’을 발표하였다. • 1922년 “개벽”에 ‘진달래꽃’을 발표함으로써 문단의 이목을 끌었다.

6. 김소월의 생애 • 1923년 도쿄 상업 대학교에 입학하였으나, 관동 대지진이 발생으로 중퇴하고 귀국하였다. 이 무렵 서울 청담동에서 나도향과 만나 친구가 되었고,“영대”의동인으로 활동하였다. • 1924년처가인 구성 남시에서 사망하기까지 10년 간 “동아 일보”지국장 일을 보았으나, 경영난으로 실패하였다. 그 후 빈곤에 시달렸으며, 정신적으로도 큰 타격을 받고 술로 세월을 보냈다.

7. 김소월의 생애 • 1925년 처음이자 마지막 시집 “진달래꽃” 발표 • 1926년(25세) 홍단실과 결혼 • 1934년 12월 24일 곽산에서 아편을 술에 타서 마시고 자결했다. 김소월 시비 ▶

8. 2. 김소월의 작품 세계 • 전통 민요의 율조와 토속적인 언어 감각의 결합 • 김소월은 전통적인 민요의 율조와 토속적인 언어 감각의 결합을 통해 시적 형식의 독창성을 확립하였다. • 소박하고 향토색 짙은 서정, 한과 같은 민족의 보편적 정서, 임의 부재에 따른 상실과 좌절을전통적 율조에 담아내어 나름의 형식을 이루면서도내적인 호흡의 자유로움을 구현하고 있다.

9. 김소월의 작품 세계 • 김소월이 그의 시에서 즐겨 노래하고 있는 대상은 ‘가신 임’이거나 ‘떠나온 고향’으로, 현실 속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다. ‘임’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그의 심정은 어떤 면에서 자뭇 퇴영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그의 시는 그리움의 대상을 끈질기게 추구하면서 노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낭만적이기도 하다.

10. 김소월의 작품 세계 • 자연을 끌어들인 개인적인 정감의 세계 • 김소월은 그의 대부분의 시에서 서정시의 본령이라고 할 수 있는 개인적인 정감의 세계를 중요시하고 있다. 자연을 노래할 때에도개인적인 정감의 세계 속으로 자연을 끌어들여 그 정조에 바탕을 두고 그것을 노래하고 있다. 그의 시에서 자연은 서정적 자아의 내면 공간으로 바뀌어 있으며, 개별적인 정서의 실체로 기능하고 있다.

11. 1. 문학의 성격 [3] 문학의 갈래01 접동새 작품 정리

12. 학습 목표 • ‘접동새’는 접동새 설화를 소재로 하여, 애절한 혈육의 정을 한(恨)의 정서로 담아낸 시이다. 화자의 정서와 표현상의 특징에 주목하여 작품을 감상하고, 서정 갈래의 특성에 대해 이해해 보자.

13. 제재 연구 • 갈래: 자유시, 서정시 • 성격 : 전통적, 애상적, 민요적, 향토적 • 운율: 내재율 (3음보의 민요조와 7‧5조의 음수율을 변형한 율격) • 어조: 비애의 어조 • 제재: 접동새 설화 (서북 지방) • 주제: 죽어서도 잊지 못하는 혈육의 정한(情恨)

14. 제재 연구 • 특징 7‧5조를 바탕으로 한 운율을 사용함 활음조 현상을 통해 새로운 시어를 창조함 설화에서 모티프를 차용함 의성어를 통해 혈육의 정을 표출함

15. 글쓴이 소개 김소월(1902~1934) • 본명은 김정식, 1902년 평북 구성 출생 • 한국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민족 시인으로 손꼽히며, 토속적이고 전통적인 정한의 세계를 수준 높은 서정적 언어로 형상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음. • 주요 작품으로‘금잔디’, ‘엄마야 누나야’, ‘진달래꽃’, ‘산유화’, ‘초혼’등이 있음.

16. 핵심 강의 • ‘접동새’의 내용 구성

17. 어휘 및 시구 풀이 • 접동: 의성어. 운율감 형성 • 접동/ 접동/ 아우래비접동: 접동새의 울음소리를 표현한 음성 상징어 • 옛날, 우리 나라 ~ 시샘에 죽었습니다: 설화의 내용을 간결하게 제시하여 접동새의 울음에 한(恨)의 정서를 이입

18. 불설워: 몹시 서러워 • 접동새: 전통적 소재, 한(恨)의 상징물 • 야삼경: 밤 11시에서 1시 사이 • 이 산 저 산 옮아가며 슬피 웁니다: 죽어서도 계모의 눈을 피해 다녀야 하는 누나의 한(恨)이 형상화

19. 핵심 강의 • ’접동새’ 맥락읽기 • 화자 → 나(누이의 남동생) • 상황→ 의붓어미의 시샘 때문에 죽은 누이가 접동 • 새로 환생하여 우는 소리를 듣게 된 상황 • 대상→ 접동새(죽은 누이의 분신인 접동새) • 정서→서러움과 그리움, 한(恨) • 태도→ 설화를 통해 객관적인 태도를 보임 • 주제 →죽어서도 잊지 못하는 혈육의 정

20. 핵심 강의 • 관련 설화 • - 옛날 진두강 가람 가에 10남매가 살고 있었음. • - 어느 날 어머니가 죽고 아버지가 계모를 들임. • - 계모가 10남매를 구박함. • - 누이가 어느 부잣집 도령과 혼약을 맺고 많은 예물을 받아오자 이를 시샘한 계모가 누이를 농에 가두고 불을 지름.

21. 핵심 강의 - 불탄 재 속에서 접동새가 한 마리 날아 오름. - 이를 안 관가에서 계모를 잡아다 같은 방법으로 계모를 죽였는데, 그 때 까마귀가 날아오름. - 접동새가 된 누이는 계모가 무서워 남들이 다 자는 야삼경에만 아홉 동생이 자는 창가에 와 슬피 욺.

22. 작품의 전통성 • ’접동새’라는 소재: 전통적인 시가에서 ‘한(恨)’을 표상하는 소재로 흔히 등장하는 ‘접동새’를 소재로 채택함 • 접동새 설화에서 모티프를 차용함: 전통적인 한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형상화함 • 7∙5조 3음보의 민요적 율격의 사용: 민요조를 바탕으로 시의 음악성을 살림

23. 작품의 표현법 ‘접동/ 접동/ 아우래비접동’ (2) 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면서도 비서술적인 압축, 비약의 표현으로 감동을 극대화함 • ‘아홉오래비’를 활음조(滑音調, euphony)했다고보는 견해 • ‘아우+오래비’를 활음조 했다고 보는 견해

24. ‘접동새’의 의미 일반적인 새 자유와 비상의 표상 접동새 ‘한(恨)’의 표상 → 누나의 분신인 접동새는 동생들 때문에자유롭게 날아가지 못하고 지상에 남아 있음. 한국인의 의식 구조에 내재해 있는 ‘한’의 세계를 표현함.

25. 1-[3] 문학의 갈래 • 1. 접동새를 감상하고 다음 활동을 해 보자. • 이 시의 화자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말해 보자. 예시 답| 야삼경(夜三更) 깊은 밤에 접동접동 울어대는 접동새 소리를 들으면서 그것이 한(恨)이 맺혀 죽은 누이의 영혼이 접동새로 환생하여 우는 소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26. (2) 이 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정서는 무엇인지 말해 보자. • (3) 이 시에서 접동새 울음소리를 표현한 ‘접동접동아우래비접동’은 시상 전개상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해 보자. 예시 답 | 한(恨) 예시 답 | 접동새의 울음소리인 ‘접동’을 행을 바꾸어 반복함으로써 그 소리가 공간적으로 확대되어 가는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는 시 전체에 비극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7. 2.다음은 ‘접동새’의 배경이 되는 접동새 설화이다. 설화를 읽고, ‘접동새’의 서정 문학으로서의 특징을 알아보자. • 위의 설화와 시 ‘접동새’에서 화자가 사건을 제시하는 방법은 어떻게 다른지 말해 보자. 예시 답 | 접동새 설화의 화자는객관적인 입장에서 주로 인물 간의 갈등을 드러내는 데 중점을 두어 사건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시 ‘접동새’의 화자는 주관적인 입장에서 주로 자신의 내면적 정서를 드러내는 데 중점을 두어 사건을 제시하고 있다.

28. (2) 배경 설화와 달리 시 ‘접동새’가 운율감을 주는 이유는 무엇인지 설명해 보자. 예시 답 | 3음보를 바탕으로 한 민요적 율격과 시어의 반복 및 유사한 통사 구조의 반복, 그리고 시행의 배열, 연의 구분을 통한 호흡의 조절을 통해 운율감을 조성하고 있다.

29. 3. 다음은 “가곡원류”에 실린 호석균의 시조이다. 시조를 읽고, 아래의 활동을 해 보자. (1) 위 시조와 ‘접동새’에서 다루고 있는 공통적인 소재는 무엇인지 말해 보자. 예시 답 | 접동새(자규)의 울음소리

30. (2) (1)의 활동에서 답한 소재가 위 시조와 ‘접동새’에서 시상 전개상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비교해 보자. 예시 답 | 위의 시조에서 자규의울음소리는 감정이입의 대상으로, 화자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시 ‘접동새’에서접동새의 울음소리는 ‘한(恨)’의 표상으로, 시 전체의 지배적 정서를 형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31. (3) 위 시조와 ‘접동새’에서 화자의 정서가 형상화되는 방식은 어떻게 다른지 말해 보자. 예시 답 | 위 시조에서는감정이입을 통한 객관적 상관물의 사용, 3∙4(4∙4)조를 바탕으로 한 4음보의 율격 등을 통해 시적 화자의 정서를 형상화하고 있다. 시‘접동새’에서는전래 설화를 모티프로 3음보의 민요적 율격, 향토색 짙은 시어의 선택 등을 통해 시적 화자의 정서를 형상화하고 있다.

32. 4. 이 작품의 정서가 드러나도록, ‘오랩동생’이 접동새가 된 ‘누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 보자. 예시 답 | 누나에게 불쌍한 우리 누나! 누나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아요. 우리 동생들을 잊지 못해 밤마다 찾아와 슬픈 울음을 울 때, 우리는 원통하게 죽은 누나의 한을 생각하며 또 우리를 생각하는 누나의 따뜻한 사랑을 생각하며 울고 또 울고 있어요. 누나의 한이 어찌 누나 한 사람만의 한이겠어요. 우리 아홉 동생들의 한이기

33. 도 하지요. 우리의 한은 어쩌면 울고 또 울어야만 극복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어차피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은 변하지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 누나! 이제 누나도 우리 걱정 그만 하고 편안한 곳으로 가서 쉬었으면 좋겠어요. 더 이상 우리 때문에 울지 마세요. 우리 아홉 동생들도 누나를 생각하며 열심히 살게요. 아홉 오래비가 누나에게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