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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의 편지

sound on. 수녀님의 편지. 가톨릭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소속 수녀님들이 서울시 장안동에 위치한 <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 > 에서 근무를 하면서 < 쌘뽈나우리 상담센터 > 의 일도 함께 보고 있습니다.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는 1988 년 서울시에서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원에 위탁한 시설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출 , 비행 , 약물중독 , 그리고 부모님의 학대와 방임으로 몸과 마음이 상처 받은 아이들을 입소시켜 24 시간 함께하는 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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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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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ation Transcript


  1. soundon 수녀님의 편지 가톨릭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소속 수녀님들이 서울시 장안동에 위치한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에서 근무를 하면서 <쌘뽈나우리 상담센터>의 일도 함께 보고 있습니다.

  2.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는 1988년 서울시에서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원에 위탁한 시설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출, 비행, 약물중독, 그리고 부모님의 학대와 방임으로 몸과 마음이 상처 받은 아이들을 입소시켜 24시간 함께하는 시설입니다.

  3. 수녀님들은 밤 9시부터 새벽 2~3시까지 아이들을 찾아 다니면서 거리 상담을 시작하였고, 거리에서 데리고 온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돌봄과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4. 상담치료센터 안에 중학교 과정의 대안학교인 <쌘뽈나우리 대안학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중학생들이나 다양한 문제의 학생들이 저희와 함께 지내면서 상담과 24시간 입소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 안의 분노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배우기도 하고 상처를 극복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5. 올해로 22년이 되는 이곳을 거쳐 간 많은 아동, 청소년들이 신부님도 된 사람도 있고, 자립에 성공한 사람도 있으나, 일부는 아직도 어려운 여건에서 지내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6. 청년기에 접어든 아이들이 사회적으로 자활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몇 년 전에 ‘쌘뽈나우리’라는 이름의 청소년 자활 공동체 회사를 차렸습니다.

  7. 이 회사는 미니어처와 피겨 등을 판매하던 중, 대대로 옹기를 구우며 사시던 60이 넘으신 어른이 “이제는 내 옹기 기술을 나누면서 살고 싶다” 하시면서 황토 용기에 천일염을 넣어 구워서 저희에게 기술과 아이디어를 기부하셨습니다. 장인의 기술을 기부하셨습니다.

  8. 저희는 용기를 내어 카이스트에 계신 교수님께 성분 검사를 의뢰 했는데 너무나 좋은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분야에 무지한 수녀들이 우리 아이들에 대한 사랑 하나로 뛰어 들었습니다.

  9. 사람도 태어나면 이름이 있듯이 우리 소금에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아라원 황토소금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라는 바다의 순수 우리말이더라고요.

  10. 이름을 짓고 나니 옷을 입혀주고 싶었습니다. 마침 저희 기관에 매주 미술 봉사를 하시던 포장 디자인의 전문가이신 대진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님이 황토색의 포장 디자인도 해 주셨습니다. 이름도 지었고, 옷도 입혔고, 성분도 알았습니다. 이제는 정직하게 좋은 제품을 만들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 하나가 남아 있었습니다.

  11. 판로였습니다. 어제(1월 31일)는 소금을 팔러 다녀왔습니다. 저희 수녀님들과 자활공동체 청소년들이 물건을 한 가득 싣고 한강 성당에 가서 소금을 팔아 달라고 외치다 왔습니다. 물건을 판다는 것....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물건을 사달라고 말을 꺼내기가 이렇게 힘든지 몰랐습니다. 돈을 번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든지.. 큰 체험을 하였습니다.

  12. “소금 사세요”라는 말이 입에서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너무 쑥스러웠습니다. 제 옆에 선 우리 아이들은 더 쑥스러워했습니다. 이래선 안되겠다. 이렇게 하면 하나도 못 팔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3. 용기를 내었습니다. “소금 사세요...” 이 첫 마디를 외치고 나자 제 눈에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래. 우리 아이들을 위해 외치자. 다른 부모님들도 자기 자식을 위해 쓸게 빼놓고 산다고 하지 않는가.. “소금 사세요.. 자활청소년들에게 힘이 실어 주세요”

  14. 번듯한 상점도 아닌 시장 통로에서 좌판에 물건을 놓고 파는 어머니의 심정이었습니다. 저희의 마음을 알아차리신 분들께서 저희 옆에서 함께 외쳐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어 주셨습니다. 어떤 분은 여러 개를 사셨습니다. 또 어떤 분은 제일 비싼 것으로 달라고 하셨습니다.

  15. 제 마음 속에서는 보이지 않는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후부터는 우리 아이들이 힘을 받기 시작하더니 훨씬 커진 목소리로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소금 사 가세요. 황토에 구운 좋은 소금입니다.”

  16. 생각보다 많이 팔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흐뭇하고 가슴 벅차게 감사했습니다. 소금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조미료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 요소이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에게 주는 의미는 너무나 컸습니다. 예수님은 말씀 하셨습니다. 너희들은 이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라

  17. 청소년의 자립을 목적으로 시작한 쌘뽈나우리는전남 신안산 천일염을 구입하고 수녀원에서 2년간 간수를 빼고 황토 용기에 넣어 황토 가마에 굽고 포장하고 선물박스에 실어서 발송하는 것 까지 우리 아이들과 수녀님들이 함께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18. 무엇보다 이 친구들이 이름을 건 ‘아라원 황토 소금’의 수익금 일부는 지금까지 자기들이 다방면으로 받은 기부와 사랑에 대해 나누기 시작하였다는 것입니다. 정서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빈곤, 한부모, 새터민, 다문화 가족 및 장애 환우를 둔 가족을 돕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19. 받기만 했지만 이제 스스로 땀 흘려 벌면서 아주 미약하나마 조금씩 떼어 나누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저희의 숙제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희망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20. 특히 행복편지 가족 여러분이 계시기에 힘과 용기와 자신이 생깁니다. 여러분 덕분에 행복합니다.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장안2동 329-1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 장 안나 수녀

  21. 이 편지를 행복편지 가족 여러분께 보낸 이후로 조선일보를비롯한 많은 언론에서 취재 보도하였으며 또한 KBS1TV 인간극장 5부작 수녀엄마와 열한명의 아들(2010.4.26-30)로 방영되어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방송 내용을 보시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 보세요

  22. 수녀님들과 자활공동체 청소년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싶으시다면 아라원 황토소금을 구입하여 주변에 선물하면 좋지 않을까요? 우리 주변에는 훌륭한 일을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함께 동참하여 사회에 행복을 많이 전파합시다. 주문 방법 http://www.spcnawoori.com 전화 : 02)2248-5562 팩스 : 02)2248-5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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