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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강의안

국어사강의안. 여섯째주 강의안. 3 부 -2 - 중세 2(13 꼭지 ) 세종 , 훈민정음을 창제하다 (1443) 최만리 , 세종과 한판 붙다 (1444) 용비어천가에 숨겨진 이야기들 (1447) 월인석보 구권은 존재하는가 (1450?) 성종 , 삼강행실도를 간행하다 (1481) 아이들을 가르치다 - 백련초해 (1510) 와 훈몽자회 (1527) 노걸대와 박통사 , 번역되다 .(1516?) 격동의 16 세기 , 번역소학 (1517) 과 소학언해 (1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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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강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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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ation Transcript


  1. 국어사강의안 여섯째주 강의안

  2. 3부-2 - 중세2(13꼭지) • 세종, 훈민정음을 창제하다(1443) • 최만리, 세종과 한판 붙다(1444) • 용비어천가에 숨겨진 이야기들(1447) • 월인석보 구권은 존재하는가(1450?) • 성종, 삼강행실도를 간행하다(1481) • 아이들을 가르치다 - 백련초해(1510)와 훈몽자회(1527) • 노걸대와 박통사, 번역되다.(1516?) • 격동의 16세기, 번역소학(1517)과 소학언해(1588) • 중종 한글비(1536) ※ 현지 답사 • 정철 자당의 편지 한 통(1571)

  3. 조선전기(중세후기 국어) • 중세 국어 자료 • 15세기 국어 자료 • 이두자료 • 향약집성방(1399, 정종1), 養蠶經驗撮要(1415, 태종15), 경상도지리지(1425, 세종 7), 直解小學(1441, 세종23), • 구결자료 • 원각경구결(1465?, 세조11), 주역전의구결(1466?, 세조12), 주역전의대전구결(?), 주역대문(주역대문), 지장보살본원경(지장보살본원경) 등 • 훈민정음 관련자료 • 훈민정음(1443, 세종 23): 세종실록. 문자 발표. • 훈민정음(1446, 세종 28) : 오해일례 추가 출판. 용자례. • 용비어천가(1445/1447) : 국문가사(1445)/주석(1447) • 석보상절(1447, 세종 29) : 석가보의 내용을 짜깁기하여 번역. • 동국정운(1447) : 한자음 • 월인천강지곡(1447) : 세종이 석보상절을 보고 감격하여.

  4. 월인석보(1450? 세종 32/1459, 세조 5) : 석보상절과 월인천강지곡 합본. • 불경류: 능엄경언해(1462. 세조 8), 묘법연화경언해(1463), 금강경언해(1464), 불설아미타경언해(1464), 선종영가집언해(1464), 원각경언해(1465), 목우자수심결언해(1467), 몽산화상법어약록언해(1472, 성종 3), 금강경삼가해(1482), 남명집언해(1482), 불정심경언해(1485), 육조법보단경언해(1496, 연산 2), 등. • 기타: 오대산 상원사 중창 권선문(1464, 세조 10, 필사본), 구급방언해(1466?), 내훈(1475, 성종 5), 삼강행실도(1481), 분류두공부시언해(1481), 영험약초(1485), 구급간이방(1489), 이로파(1492), 시식권공언해(1496, 연산 2), 악학궤범(1495) 등

  5. 16세기 국어 자료 • 이두 자료 • 牛馬羊猪染疫病治療方(簡易벽瘟方 合綴, 1541/1578) 등 • 구결 자료 • 논어대문구결(?, 중종?), 남화진경대문구결(?), 소학집설(?), 예기집설대문구결(?) 등. • 훈민정음 자료 • 백련초해(필사, 1510?, 중종5), 속삼강행실도(1514, 중종 9), 노걸대(언해, 1517?),박통사(언해, 1517?), 사성통해(1517), 번역소학(1518), 여씨향약언해(1518), 간이벽온방(1525), 훈몽자회(1527), 분문온역이해방(1542, 중종 37), 칠대만법(1569, 선조2), 선가구감(1569), 천자문(광주, 1575), 신증유합(1576), 야운자경/발심수행장/계초심학인문(1577, 1582), 천자문(석봉, 1583), 소학언해(1587), 시경언해(1588), 서전언해(1588), 효경언해(1589), 대학언해(1589?), 맹자언해(1589?), 중용언해(1590), 논어언해(1590), 그 밖에 순천김씨묘 출토간찰(16세기 중엽)

  6. 중세 이두: 養蠶經驗撮要(1415) • 한문: 蠶陽物 大惡水 故食而不飮 • 이두문: 蠶段 陽物是乎等用良 水氣乙 厭却 雙葉叱分 喫破爲遣 飮水不冬 • 해석문: 蠶 陽物이온쓰아 水氣을 厭却 雙葉 喫破고 飮水안 • 현대문: 누에(蠶)은 양물(陽物)이라서 물기(水氣)를 싫어하니(厭却) 쌍엽(雙葉)만 먹이고(喫破하고) 물을 주지(飮水하지) 말라 • 중세 구결: 童蒙先習(1670) • 天地之間萬物之衆厓 唯人是 最貴爲尼 所貴乎人者隱 以其有五倫也羅

  7. 세종 훈민정음을 창제하다(1443) • 창제: 세종 25년(1443) 癸亥 음력 12월(양력 1월) • 반포: 세종 28년(1446) 丙寅 음력 9월 상한(음력 10월 초순) • 의의 • 자주: 우리말 표기를 위한 독자적 문자 사용, • - 나랏말이 중국과 달라 • 애민: 백성들의 言路를 열어주려는 통치의도, • -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 실용: 쉽게 표기할 수 있는 문자를 창제. • –편하게 쓰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 한자음 정리

  8. <훈민정음 창제의 학문적 배경> • 성운학 • 원대 이후 명에 이르기까지 중국에서 한자의 통일음을 정하기 위한 학문적 분위기 만연. –주도권 문제. • 고금운회(宋 황공소, 1202)-고금운회거요(元 웅충, 1292/1297)-중원음운(元 주덕청, 1324)-홍무정운(明 악소봉, 송염, 1375) • 원의 통치하에 있던 고려말부터 명과의 관계가 긴밀해지던 조선초까지 성운학에 대한 연구는 학문의 기본으로 인식됨. • 운회의 번역 시작(1444.2 최항, 박팽년, 신숙주 등) –동국정운(1447.9 신숙주, 성삼문 등) –홍무정운역훈(1455. 신숙주 등) • 성리학 • 남송대 주희에 의해 집대성된 학문 • 고려말 안향에 의해 본격적으로 수입. •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에 의한 삼라만상의 해석. • 역학-태극오행설에 의한 자연세계의 해석.

  9. 차자표기의 전통 • 말음첨기자의 발달(7~8C) –종성에 대한 이해. • 구결 약자의 발달(8C~10C) –종성자에 대한 암시. • 기타 주변국의 문자들에 대한 이해 • 한자(BC 10C) • 가나자(8C) –한자계 문자 • 범문자(5C~10C) –인도계 문자 • 거란문자(10C) –한자계 문자 • 서하문자(11C) –한자계 문자 • 여진문자(12C) –한자계 문자 • 몽고문자(13C) • 몽고대자(파스파문자) –인도계 문자 • 몽고소자 –아랍계 문자 • 티벳문자(=서번, 7C->13C) –인도계 문자 • 베트남문자(字南, 14C) –한자계 문자

  10. 훈민정음의 기원설 • 한자기원설 • 字倣古篆 - 옛 篆書體를 본떴다. • 정인지 후서(後序) : 계해년 겨울에 우리 전하(殿下)께서 정음(正音) 28자(字)를 처음으로 만들어 예의(例義)를 간략하게 들어 보이고 명칭을 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 하였다. 사물을 형상하고 글자는 옛 전서체를 본떴으며(象形而 字倣古篆)…소리는 음(音)이 칠조(七調)에 합하여 삼극(三極)의 뜻과 이기(二氣)의 정묘함이 구비 포괄(包括)되지 않은 것이 없어서, 28자로써 전환(轉換)하는 데 다함이 없으니 간략하면서도 요령있고 자세하면서도 통달하게 되었도다.

  11. 성문기일도설(成文起一圖)=기일성문도(起一成文圖) - 남송 정초(1104~1162)의 통지(通志) 권35 육서략(六書略) 제5

  12. 起一成文圖[一에서 시작하여 글자를 이루는 그림] 내용 • 가로로 놓으면 一 이 되고 세로로 놓으면 丨 [곤(袞)]이 되고 丨 을 비스듬히 놓으면 / [필(房必切)]이 되고 / 을 반대로 놓으면 \ [불(分勿切)]이 되고 \ 에 이르면 끝이 난다. • 一 을 꺾으면 ㄱ [급(及)]이 되고 ㄱ 을 반대로 놓으면 ⌐ [한(呼旱切)]이 되고 ⌐ 을 뒤집으면 ㄴ [은(隱)]이 되고, ㄴ 을 반대로 놓으면 ┙ [궐(居月切). 료(了)는 이를 따른다. 료(了) 부(部)를 보라. ]이 된다. ┙ 에 이르면 끝이 난다. • 一 을 꺾으면 ㄱ 이 되는 것은 옆에서 꺾은 것이다. 옆에서 꺾는 것도 있고 바로 꺾는 것도 있다. 바로 꺾으면 ⋏ [즉 宀(면) 자이다. 또 제(帝)이고, 입(入)이다. ]가 된다. ⋏ 를 뒤집으면 ∨ [차(側加切)]가 되고, ∨ 를 옆으로 놓으면 < [견(畎)]이 되고, < 를 반대로 놓으면 > [천(泉)]이 된다. > [천(泉)]에 이르면 끝이 난다.

  13. 一 을 두 번 꺾으면 ⊓ [엄(五犯切)]이 되고, ⊓ 를 뒤집으면 ⊔ [검(口犯切)]이 되고, ⊔ 를 옆으로 놓으면 ⊏ [방(方)]이 된다. ⊏ 을 반대로 놓으면 ⊐ [파(播)]가 된다. ⊐ 에 이르면 끝이 난다. • 一 을 끌어당겨서 둘러싸 합하여 모나게 만들면 ㅁ [위(圍)]가 된다. ( 一 을 끌어 당겨서) 둥글게 만들면 ㅇ [성(星)]이 된다.ㅇ 에 이르면 돌리고 뒤집어도 다른 모양이 없어 一 의 (변화의) 길이 다한다. • 丶 [주(住)]와 一 은 짝이 되어 一 은 (다른 글자를) 생성할 수 있으나 丶 는 (다른 글자를) 생성할 수 없는데, 이는 (丶 를) 굽힐 수도 없고 끌어당길 수도 없기 때문이다. (丶를) 끌어봤자 丨이 된다. 그리하여 丶 와 一 은 짝이 되는데, 一 이 (다른 글자를) 생성할 수 있고, 丶 가 (다른 글자를) 생성할 수 없음은 천지의 도(道)요 자연의 이치이다.

  14. 김완진(1984) • ㄹ - 한자 ‘乙’ • ㄴ - 한자 ‘隱’ 자의 이체 ‘ㄴ’ • ㅂ - 한자 ‘邑’ 자의 전서체(篆書體) ‘‘ • ㅁ - 한자 ‘音’ 자의 아래쪽 ‘曰’의 모양 • ㆁ - 한자 ‘應’ 자의 아래쪽 ‘心’의 전서체 (꼭지 달린 ‘ㆁ’이 두 개 나란히 서 있는 모양.) ㆁㆁ • ㅅ - 한자 ‘衣’의 전서체 (‘ㅅ’ 세 개가 ‘品’ 자와 같은 질서로 있는 모양) 众 • ㄷ - 한자 ‘處’의 전서체 (머리 부분에 매달린 ‘ㄷ’ 모양) • ㅇ - 한자 ‘是’(訓讀 ‘이’) 자의 머리 • ㅈ - 한자 ‘只’ 자의 단순화 • ㅊ - 한자 ‘次’ 자의 우변 • ㅋ - 한자 ‘夬’ 자의 하변 • ㅌ - 한자 ‘治’ 자의 우변 • ㅍ - 한자 ‘血’(훈독 ‘피’) 자 • ㅎ - 한자 ‘喜’ 자 • ㄱ - 한자 ‘役’(?) 자 또는 ‘抑’(?) 자 •  - 한자 ‘爾’ 자의 이체 ‘尒’의 머리

  15. ․ - 한자 ‘子’ 자의 전서체 (머리에 붙은 흑점) • ㅡ - 한자 ‘應’ 자의 전서체 (머리에 있는 굵은 한자 ‘一’ 자) • ㅣ - 한자 ‘伊’ 자의 좌변 • ㅏ - 한자 ‘牙’ 자 ㅑ - 한자 ‘耶’ 자 • ㅓ - 한자 ‘於’ 자 ㅕ - 한자 ‘與’ 자 • ㅗ - 한자 ‘五’ 자 ㅛ - 한자 ‘要’ 자 • ㅜ - 한자 ‘于’ 자 ㅠ - 한자 ‘由’ 자 • 유창균(1964) • 상형 : 초성의 기본자(ㄱ, ㄴ, ㅁ, ㅅ, ㅇ) • 지사 : 중성의 기본자(․, ㅡ, ㅣ) • 회의 : 초성 연서자(, ᅗ, ᄬ, ᄝ, ᄛ) • 병서자(ㄲ, ㄸ, ㅃ, ㅆ, ㅉ, ; , , , ᄮ) • 중성 : 병서자(ㅘ, ᆄ, ㅝ, , , ㅢ, ㅚ, ㅟ, ㅐ, ㅔ, , ㅒ, , ㅖ) • 형성 : 중성 연서자(ᆝ, ᆜ) • : 초성 ㅂ계 합용병서(, , , ᄩ, ᄢ, ᄣ) • 가획 : 초성의 가획자(ㅋ, ㄷ, ㅌ, ㅂ, ㅍ, ㅈ, ㅊ, ᅙ, ㅎ) • 이체자(, ㄹ, ) • 가점 : 중성의 초출자(ㅗ, ㅏ, ㅜ, ㅓ) • 재출자(ㅛ, ㅑ, ㅠ, ㅕ)

  16. 字倣古篆 - 蒙古篆書體(파스파 문자)를 본떴다. • 이익의 ‘성호사설(星湖僿說)’ : 훈민정음이 몽고글자와 같은 것 • 유희 ‘언문지(諺文志)’ : “我世宗朝命使臣 依蒙古字樣 ……. 以製諺文誰始於蒙古成於我東”(우리 세종조에 신하를 시켜 몽고 글자 모양에 의거하여…언문으로 만들었으므로 처음에 몽고에서 시작하였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졌다고 하는 것이다) • 범자 기원설 • 성현(成俔, 1439-1504): ‘용재총화’7권 “基字體依梵字爲之(그 글자체는 범자에 의한 것이다)” • 이수광(李睡光,1563-1628): ‘지봉유설’ 권18 “我國諺書字樣 全倣梵字(우리나라 언서의 자양은 전부 범자를 모방하였다)” • 황윤석(): ‘韻學本源’“我訓民正音淵源-而終不出於梵字範圍矣(우리나라 훈민정음의 연원은.. 결국 범자의 범위에 지나지 않는다)”

  17. 발음기관상형설 - <훈민정음(해례본)>(1940년 발견됨) • ㄱ 象舌根閉喉之形, ㄴ 象舌付上顎之形, • ㅁ 象口形, ㅅ 象齒形, ㅇ 象喉形 •  天, 圓 ㅡ地, 平 ㅣ人, 立 • 구결자 기원설 : 이승재 등.. • 차자표기 말음첨기자들에 대한 이해 • ㄱ  只 ㄴ    ㄹ  • ㅁ (曰?) ㅂ  ㅅ  • 고대글자 모방설 • 신지문자설, 왕문문자설, 가림토문자설 등.. • 그밖에 주변 문자들에 대한 이해 • 티벳문자, 일본문자, 베트남문자(字南) • 종합 : 세종은 당대의 성리학, 성운학, 차자표기(구결, 이두 등) 전통, 한자 및 주변국 문자의 역사, 한국어의 특징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독창적인 문자를 만들고 이를 젊고 우수한 학자들을 모아 해설시켰다.(훈민정음 해례본)

  18. 최만리, 세종과 대립하다(1444) • 훈민정음 제작 반대상소(1444년 2월 20일, 세종 25) • 집현전 부제학(集賢殿副提學) 최만리(崔萬理) 등이 상소하기를, • “신 등이 엎디어 보옵건대, 언문(諺文)을 제작하신 것이 지극히 신묘하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지혜를 운전하심이 천고에 뛰어나시오나, …의심되는 것이 있사와 …삼가 뒤에 열거하오니… • 1) 혹 말씀하시기를, ‘언문은 모두 옛 글자를 본뜬 것이고 새로 된 글자가 아니라’ 하지만, 글자의 형상은 비록 옛날의 전문(篆文)을 모방하였을지라도 음을 쓰고 글자를 합하는 것은 모두 옛것에 반대되니 실로 의거할 데가 없사옵니다.(儻曰諺文皆本古字, 非新字也, 則字形雖倣古之篆文, 用音合字, 盡反於古, 實無所據) • 2) 예부터 구주(九州)안의 풍토는 비록 다르나 지방말에 따라 따로 문자를 만드는 일이 없고, 오직 몽고(蒙古)·서하(西夏)·여진(女眞)·일본(日本)과 서번(西蕃) 따위가 각각 자기 글자가 있으되, 이는 모두 오랑캐의 일이므로 족히 말할 것이 없사옵니다.(自古九州之內, 風土雖異, 未有因方言而別爲文字者, 唯蒙古、西夏、女眞、日本、西蕃之類, 各有其字, 是皆夷狄事耳, 無足道者)

  19. 3) 신라 설총(薛聰)의 이두(吏讀)는 비록 비루한 이언(俚言)이나, 모두 중국에서 통행하는 글자를 빌어서 어조(語助)에 사용하였기에, …이두로 인하여 문자를 알게 되는 자가 자못 많으니…하물며 이두는 시행한 지 수천 년이나 되어 부서(簿書)나 기회(期會) 등의 일에 방애(防礙)됨이 없는데, 어찌 …따로 야비하고 상스러운 무익한 글자를 창조하십니까. 만약 언문을 시행하면 관리된 자가 오로지 언문만을 습득하고 학문하는 문자를 돌보지 않아서 이원(吏員)이 둘로 나뉠 것입니다. 진실로 관리 된 자가 언문을 베워 통달한다면, 후진(後進)이 모두 이러한 것을 보고 생각하기를, 27자의 언문으로도 족히 세상에 입신(立身)할 수 있다고 할 것이오니, 무엇 때문에 고심 노사(苦心勞思)하여 성리(性理)의 학문을 궁리하려 하겠습니까.이렇게 되오면 수십 년후에는 문자를 아는 자가 반드시 적어져서, 비록 언문으로써 능히 이사(吏事)를 집행한다 할지라도, 성현의 문자를 알지 못하고 배우지 않아서 담을 대하는 것처럼 사리의 옳고 그름에 어두울 것이오니, 언문에만 능숙한들 장차 무엇에 쓸 것이옵니까. …옛것을 싫어하고 새것을 좋아하는 것은 고금의 우환인데, 이번 언문은 새롭고 기이한 한 가지 기예(技藝)에 지나지 못한 것으로서, 학문에 방해되고 정치에 유익함이 없습니다.

  20. 4) 혹 말씀하시기를, “형살(刑殺)에 대한 옥사(獄辭)같은 것을 이두 문자로 쓴다면, 문리(文理)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백성이 한 글자의 착오로 혹 원통함을 당할 수도 있겠으나, 이제 언문으로 그 말을 직접 써서 읽어 듣게 하면, 비록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일지라도 모두 다 쉽게 알아들어서 억울함을 품을 자가 없을 것이라.”하셨으나, …형옥(刑獄)의 공평하고 공평하지 못함이 옥리(獄吏)가 어떤 사람이냐에 있고, 말과 문자의 같고 같지 않음에 있지 않으니, 언문으로써 옥사를 공평하게 한다는 것에 대해서 신 등은 그것이 옳은지 알 수 없습니다.

  21. 5) …만일에 언문은 할 수 없어서 만드는 것이라 한다면, 이것은 풍속을 다르게 바꾸는 큰 일이므로, 마땅히 재상으로부터 아래로는 백관[百僚]에 이르기까지 함께 의논하되, 나라 사람이 모두 옳다 하여도 오히려 선갑(先甲) 후경(後庚)하여 다시 세 번을 더 생각하고, 제왕(帝王)에 질정하여 어그러지지 않고 중국에 상고(詳考)하여 부끄러움이 없으며, 백세(百世)라도 성인(聖人)을 기다려 의혹됨이 없은 연후라야 이에 시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넓게 여러 사람의 의논을 채택하지도 않고 갑자기 이배(吏輩) 10여 인으로 하여금 가르쳐 익히게 하며, 또 가볍게 옛사람이 이미 이룩한 운서(韻書)를 고치고 근거 없는 언문을 갖다붙이려[附會]하여 장인[工匠] 수십 인을 모아 각본(刻本)하여서 급하게 널리 반포하려 하시니, 천하 후세의 공의(公議)에 어떠하겠습니까. …또한.. 언문 같은 것은 국가의 급하고 부득이하게 기한에 미쳐야 할 일도 아니온데, 어찌 이것만은 행재(行在)에서 급급하게 하시어 성궁(聖躬)을 조섭하시는 때에 번거롭게 하십니까.

  22. 6) ‘여러 가지 완호(玩好)는 대개 지기(志氣)를 빼앗는다.’하였고, ‘서예[書札]는 선비의 일에 가장 가까운 것이나, 외곬으로 그것만 좋아하면 또한 자연히 지기(志氣)가 상실된다.’하였습니다. 이제 동궁(東宮)이 …아직은 성학(聖學)에 잠심(潛心)해야 할 것입니다. 언문이 비록 유익하다 할지라도 문사(文士)의 육예(六藝)의 한 가지일 뿐이고 하물며 정치하는 도리에 만에 하나도 유익됨이 없는데, 정신을 연마하고 사려를 허비하며 날을 마치고 때를 옮기시니, 실로 시민(時敏)의 학업에 손실됩니다. • 임금이 소(疏)를 보고, 만리(萬理) 등에게 이르기를, • “너희들이 이르기를, ‘음(音)을 사용하고 글자를 합한 것이 모두 옛 글에 위반된다.’하였는데, 설총(薛聰)의 이두(吏讀)도 역시 음이 다르지 않으냐. 또 이두를 제작한 본뜻이 백성을 편리하게 하려 함이 아니하겠느냐. 만일 그것이 백성을 편리하게 한 것이라면 이제의 언문은 백성을 편리하게 하려 한 것이다. 너희들이 설총은 옳다 하면서 군상(君上)의 하는 일은 그르다 하는 것은 무엇이냐. - 1)에 대한 비판.

  23. 또 네가 운서(韻書)를 아느냐. 사성 칠음(四聲七音)에 자모(字母)가 몇이나 있느냐. 만일 내가 그 운서를 바로잡지 아니하면 누가 이를 바로잡을 것이냐. -5)에 대한 비판. • 또 소(疏)에 이르기를, ‘새롭고 기이한 하나의 기예(技藝)라.’하였으니, 내 늙그막에 날[日]을 보내기 어려워서 서적으로 벗을 삼을 뿐인데, 어찌 옛 것을 싫어하고 새 것을 좋아하여 하는 것이겠느냐. 또는 전렵(田獵)으로 매사냥을 하는 예도 아닌데 너희들의 말은 너무 지나침이 있다. -3)에 대한 비판. • 그리고 내가 나이 늙어서 국가의 서무(庶務)를 세자에게 오로지 맡겼으니, 비록 세미(細微)한 일일지라도 참예하여 결정함이 마땅하거든, 하물며 언문이겠느냐. 만약 세자로 하여금 항상 동궁(東宮)에만 있게 한다면 환관(宦官)에게 일을 맡길 것이냐. 너희들이 시종(侍從)하는 신하로서 내 뜻을 밝게 알면서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3), 5)에 대한 비판.

  24. 만리(萬理) 등이 대답하기를, • “설총의 이두는 비록 음이 다르다 하나, 음에 따르고 해석에 따라 어조(語助)와 문자가 원래 서로 떨어지지 않사온데, 이제 언문은 여러 글자를 합하여 함께 써서 그 음과 해석을 바꾼 것이고 글자의 형상이 아닙니다. • 또 새롭고 기이한 한 가지의 기예(技藝)라 하온 것은 특히 문세(文勢)에 인하여 이 말을 한 것이옵고 의미가 있어서 그러한 것은 아니옵니다. • 동궁은 공사(公事)라면 비록 세미한 일일지라도 참결(參決)하시지 않을 수 없사오나, 급하지 않은 일을 무엇 때문에 시간을 허비하며 심려하시옵니까.”하였다. • 임금이 말하기를, • “전번에 김문(金汶)이 아뢰기를, ‘언문을 제작함에 불가할 것은 없습니다.’하였는데, 지금은 도리어 불가하다 하고, 또 정창손(鄭昌孫)은 말하기를, ‘삼강행실(三綱行實)을 반포한 후에 충신·효자·열녀의 무리가 나옴을 볼 수 없는 것은, 사람이 행하고 행하지 않는 것이 사람의 자질(資質) 여하(如何)에 있기 때문입니다. 어찌 꼭 언문으로 번역한 후에야 사람이 모두 본받을 것입니까.’하였으니, 이따위 말이 어찌 선비의 이치를 아는 말이겠느냐. 아무짝에도 쓸데 없는 용속(庸俗)한 선비이다.”

  25. 먼젓번에 임금이 정창손에게 하교하기를, • “내가 만일 언문으로 삼강행실(三綱行實)을 번역하여 민간에 반포하면 어리석은 남녀가 모두 쉽게 깨달아서 충신·효자·열녀가 반드시 무리로 나올 것이다.”하였는데, 정창손이 앞의 말로 계달한 때문에 이제 이러한 하교가 있은 것이었다. • 임금이 또 하교하기를,“내가 너희들을 부른 것은 처음부터 죄주려 한 것이 아니고, 다만 소(疏) 안에 한두 가지 말을 물으려 하였던 것인데, 너희들이 사리를 돌아보지 않고 말을 변하여 대답하니, 너희들의 죄는 벗기 어렵다.”하고, 드디어 부제학(副提學) 최만리(崔萬理)·직제학(直提學) 신석조(辛碩祖)·직전(直殿) 김문(金汶), 응교(應敎) 정창손(鄭昌孫)·부교리(副校理) 하위지(河緯之)·부수찬(副修撰) 송처검(宋處儉), 저작랑(著作郞) 조근(趙瑾)을 의금부에 내렸다. • 이튿날 석방하라 명하였는데, 정창손만은 파직(罷職)시키고, 이어서 의금부에 전지하기를,“김문이 앞뒤에 말을 바꾸어 계달한 사유를 국문(鞫問)하여 아뢰라.”하였다.

  26. 용비어천가 이야기(1447) • 용비어천가에 대한 세종의 집착 • 고려사의 수정 • 고려사 개수 : 1419~1424. 세종1~6. • 고려사 찬술 : 1442.(권제 등) 세종 24. • 고려사 수정을 명함 : 1446. 세종 28. • 용비어천가의 반포 • 1431(세종 13). 유사눌, 용흥가를 받침. • 1438.3.(세종 20) 태조실록을 읽음, 태종실록은 실패. • 1442.3.(세종 24) 이전. 용비어천가 준비. 이성계의 왜구소탕사실 상세히 기록하게 함. • 1445.4.(세종 27) 용비어천가 완성. 권제, 정인지 등. • 1446.11.(세종 28) 태조실록 내용을 용비시에 첨입. 양성지, 어효첨 등. • 1447.2.(세종 29) 용비어천가 수정본 완성. 최항, 박팽년, 신숙주 등. • 1447.10.(세종 29) 용비어천가 반포. 550권 인쇄.

  27. 용비어천가 • 본문 • 海東 六龍이 샤 일마다 天福이시니 古聖이 同符시니 <1장> • 불휘 기픈 남 매 아니 뮐 곶 됴코 여름 하니 미 기픈 므른 래 아니 그츨 내히 이러 바래 가니 <2장> • 블근 새 그를 므러 寢室 이페 안니 聖子革命에 帝祐 뵈니 야미 가칠 므러 즘겟 가재 연니 聖孫將興에 嘉祥이 몬졔시니<7장>

  28. 말 리 하 天命을 疑心실 므로 뵈아시니 놀애 브르리 하 天命을 모실 므로 알외시니 <13장> • 구든 城을 모샤  길히 입더시니 셴 하나비 하히 브리시니  한 도 모샤 보리라 기드리시니 셴 할미 하히 보내시니 <19장> • 셔 긔벼를 알  나가샤 모딘 도 믈리시니다 스 軍馬 이길  믈리조치샤 모딘 도 자시니다 <35장> • 내그 모딜언마 제 님금 爲타 실 罪 니저 다시 브려시니 며 袞職 돕려 面折廷爭커든 이 들 닛디 마쇼셔 <121장>

  29. 용비어천가 주석의 차자 어휘(170여 개) • 훈독자 • 粟村(속촌)=조, 北泉洞=뒷, 城串=잣골, 松原=소두듥, 橫防=엇마기, 窄梁(착량)=손돌, 金城=쇠잣, 荒山=거츨뫼, 楸洞=래올, 赤島=블근셤, 牛峴=쇼재, 箭灘=살여흘 , 鐵峴=쇠재, 梨浦=애, 防墻洞=마근담, 車踰=술위나미 • 훈음독자 • 德積=덕믈, 三田渡=삼받개, 奚關城=잣, 東良北=뒤, 加莫洞=가막골, 滓洞=골, 泥城=셤, 鶴橋=학리, 召忽島=죠콜셤, 白達=다리, 鳳凰巖=부바회. 洞=다대골, 草黃=새와 • 훈가/말음첨기자 • 文音(山)=그, 舍音洞=골, 小斤=져근, • 음독자 • 伊布=잇뵈, 厚叱只=훗기, 阿木河=옴하, 回叱家=횟갸, 斡東=오동, 豆漫=투먼, 童巾=컨, 兀良哈=오캐, 兀狄哈=우디거, 吹螺赤=츄라치, 薛列罕=설헌, 李兀魯帖木兒=우로터믈,

  30. 15세기의 어휘 및 자료 • 훈민정음(1446) - 世솅宗御製졩訓훈民민正졍音 • 國之語音 異乎中國 與文字 不相流通 • 귁징어이 잉귁야 영문로  • 故 愚民 有所欲言 而終 不得伸其情者 多矣 • 공로 민이 송욕야도  득신끵쟝ㅣ 당라 • 予 爲此憫然 新制二十八字 • 영ㅣ 윙민야 신졩씹노니 • 欲使人人 易習 便於日用耳 • 욕로 잉씹야 뼌니라

  31. 나․랏:말․미 中國․귁․에 달․아 • 文문字․․와․로 서르 ․디 아․니․ • ․이런 젼․․로 어․린 百․姓․․이 • 니르․고․져 ․ ․배 이․셔․도 • ․:내 제 ․․들 시․러 펴․디 :몯 ․노․미 하․니․라 • ․내 ․이․ 爲․윙․․야 :어엿․비 너․겨 • ․새․로 ․스․믈여․듧 字․․ ․노․니 • :사:마․다 :․ :수․ 니․겨 • ․날․로 ․․메 便뼌安․킈 ․고․져  ․미니․라

  32. <훈민정음>의 해례(오해일례) • 초성해: 자음 17자에 대한 규정(象形, 加劃, 五行, 五方, 五音) • 像形 加劃 異體 五行 성질 • 아음(牙音) ㄱ ㅋ  나무[木]봄 • 설음(舌音) ㄴ ㄷ ㅌ 불[火]여름 • 순음(脣音) ㅁ ㅂ ㅍ 흙[土]늦은여름 • 치음(齒音) ㅅ ㅈ ㅊ 쇠[金]가을 • 후음(喉音) ㅇ ᅙ ㅎ 물[水]겨울 • 반설음(半舌音)ㄹ • 반치음(半齒音) 

  33. 중성해: 모음 11자에 대한 규정(상형, 초출, 재출, 합용) • 기본자(11) • 기본자 상형원리 초출자재출자 •  天, 圓 ㅗㅛ • ㅡ 地, 平 ㅜㅠ • ㅣ 人, 立 ㅏ ㅓ ㅑ ㅕ • 합용자(19) • ‘ㅗ’계: ㅘ ㅝ ᆄ  • ‘ㅣ’계 ① 2자:  ㅢ ㅚ ㅐ ㅟ ㅔ  ㅒ  ㅖ • ② 3자: ㅙ ㅞ ᆅ ᆒ • ※ 개아미=가야미, 얌=배암 • (그밖에, ᆝ, ᆜ)

  34. 종성해(終聲解) –받침표기에 대한 규정 • 종성부용초성법 : 첫소리는 다시 끝소리로 쓴다. • 곶(梨花), 의 갗(狐皮), • 8종성가족용법 : 다음 8개 자음만으로 쓸 수 있다. • ㄱ, ㄴ, ㄷ, ㄹ, ㅁ, ㅂ, ㅅ,  • 곳, 엿의 갓 • 부서법(附書法) : 자음과 모음을 어울려 쓰는 법. • 가로자( , ㅡ, ㅗ, ㅜ, ㅛ, ㅠ)인 경우, 모음자를 자음자 아래에 붙여 쓴다. 예) , 느, 모, 수, 유 • 세로자(ㅣ, ㅏ, ㅓ, ㅑ, ㅕ)인 경우, 모음자를 자음자 오른쪽에 붙여 쓴다. 예) 기, 나, 머, 샤, 여

  35. 연서법(連書法) : 내려 이어쓴 윗글자와 아랫글자를 한 글자로 처리하는 법. • 순경음 : ᄝ, , ᅗ, ᄬ • 반설경음 : ᄛ • 병서법(竝書法) : 나란히 쓴 글자를 한 글자로 처리하는 법. • 각자병서  : ㄲ, ㄸ, ㅃ, ㅆ, ㅉ, , (ᄔ, ᅇ ) • 한자어:  (虯), 땀(覃), 뽕(步), 쌍(邪), (字), (洪) • 고유어: 아까, 주글 , 말미라, 받 쩌긔, 도로, 다니라, , • 합용병서    • ㅂ계: (意), 다(用,苦), 다(鹽), 다(彈)    • 계: (時) 다(串), (時)  >함께    • ㅅ계: (知), (地), (骨), cf.쓰다(書, 冠) • ※닌시<용비어천가, 외국 지명>

  36. 성음법(成音法) : 초성, 중성, 종성을 모두 합쳐서 글자를 이루는 법. - 동국정운식 표기 • 世宗御製訓民正音 : 솅졩훈민졍 • 月印千江之曲 : 월쳔징곡 • 방점법(傍點法) : 글자의 왼쪽에 점을 찍어 그 음절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법. • 無點 則 平聲(가장 낮은 소리) • (土), 활(弓) • 一點 則 去聲(가장 높은 소리) • ․과(琴柱), ․홰(炬), ․갈(刀) • 二點 則 上聲(낮았다가 높아지는 소리) • :사(人), :돌(石) • 入聲(빨리 끝 닫는 소리) • 붇(筆), 긷(柱), 녑(脅), ․몯(釘), ․입(口), :낟(穀), :깁(繒)

  37. 훈민정음 용자례 • 初聲 – 17초성 • 牙音 ㄱ 감(柿), (蘆) ㅋ 우케(未春稻), (大豆) ㆁ 러(獺), 서(流澌) • 舌音 ㄷ 뒤(芽), 담(墻) ㅌ 고티(繭), 두텁(蟾蜍) ㄴ 노로(獐), 납(猿) • 脣音 ㅂ (臂), 벌(蜂) ㅍ 파(葱), (蠅) ㅁ 뫼(山), 마(薯藇) • ㅸ 사(蝦), 드(瓠) • 齒音 ㅈ 자(尺), 죠(紙) ㅊ 체(簏), 채(鞭) ㅅ 손(手), 셤(島) • 喉音 ㅎ 부(鵂鶹), 힘(筋) ㅇ 비육(鷄雛), 얌(蛇), • 半舌音 ㄹ 무뤼(雹), 어름(氷) 半齒音 ㅿ 아(弟), 너(鴇) • 終聲 – 8종성 • 牙音 ㄱ 닥(楮), 독(甕) ㅇ 굼(蠐螬), 올(蝌蚪) • 舌音 ㄷ 갇(笠), 싣(楓) ㄴ 신(屨), 반되(螢) ㄹ (月), 별(星) • 脣音 ㅂ 섭(薪), 굽(蹄) ㅁ 범(虎), (泉) • 齒音 ㅅ 잣(海松), 못(池)

  38. 中聲 – 11中聲 • ㆍ (頤), (小豆), 리(橋), 래(楸) • ㅡ 믈(水), 발측(跟), 그력(鴈), 드레(汲器) • ㅣ 깃(巢), 밀(蠟), 피(稷), 키(箕) • ㅗ 논(水田), 톱(鉅), 호(鉏), 벼로(硯) • ㅏ 밥(飯), 낟(鎌), 이(綜), 사(鹿) • ㅜ 숫(炭), 울(籬), 누에(蚕), 구리(銅) • ㅓ 브(竈), 널(板), 서리(霜), 버들(柳) • ㅛ (奴), 고욤(梬), 쇼(牛), 삽됴(蒼朮菜) • ㅑ 남(龜), 약(鼊), 다야(匜) , 쟈감(蕎麥皮) • ㅠ 율믜(薏苡), 쥭(飯), 슈룹(雨繖), 쥬련(帨) • ㅕ 엿(飴餹), 뎔(佛寺), 벼(稻), 져비(燕)

  39. 15세기 표기법의 원리 • 음소 표기 : 음소주의. 실제 소리의 음가를 소리나는 대로 적는 원칙. • 값/갑시/갑도, 깊다/기프니/깁고, … • 음절 표기 : 연철표기로 통일 • ‘사/사미/사’, ‘먹다/먹고/머그니’ • ※연철(이어적기)와 분철(끊어적기) • -아>닷가=다, 바/올 엇개/어깨 • 한자음 표기 : 동국정운식 표기. • 전탁음(ㄲ, ㄸ, ㅃ, ㅆ, ㅉ), 영모(ㆆ), 응모(ㆁ), 인위적 받침표기(ㅇ, ㅸ, ㆄ, ㅹ, ㅱ ) 등 • 그 밖에 띄어쓰기가 없다, 세로쓰기를 한다…

  40. 초기 정음 문헌의 연철과 분철 예 • 용비어천가(1445/1447) • 곶됴코, 빛나시니다, 낱 ; 깊고, 좆거늘, cf. 이,업스시니 • 나, 소로, 므른, 래, 매 ; 기픈, 노시니, 조샤, .. • 석보상절(1447) • 모, 사미, 도로, 들, 소내, ... • 업슬, 아니, 빌머그라, 안자, 바다 • 월인천강지곡(1447) • 다곶, 곶비, 낮과, 맞나며, 딮을, 깊거다, 높고도 • 일이시나, 눈에, 말이시나, 兄님을, 을, 감, 이, 날이, 몸에, , 아이, 을, 을, 담아, 안아, 안시니다, 며, 여.. • 고지, 고, 겨지비, 늘구믈, 저푸미, 겨틔, , 토빈, 시니, 며, 기프실, 무드시니, 자샤, 버서, 지, 주구려, 아라, 도라, 라뇨, 우러, 우샤..

  41. 15세기의 음운체계 • 자음체계 • 모음체계<사선적 모음체계> • 허웅(1965), 김완진(1978), 김무림(1999) • 성조체계 • 평성, 거성, 상성, 입성 • 성조의 연결: 평거->상 • 그+ ․이 → :긔, 부텨+ ․이→:부톄, + ․이→:, 주․우려→:주려 • 어말 ‘ㅅ’과 ‘ㄷ’의 혼란(많지는 않다) • 좃<석보>, 조<월석>, 졷<월석> • 연니<용비>, 고<석보>, 고<석보> • 다<능엄>, 다핫니라<두초>, 다니라<훈민> • <월석>, <능엄> • 저<용비>, 젇노라<목우>, 전놋다<두초> • 구지드며<월석>, 구짓고<석보>, 구지저<석보> • 음가 문제 : 순경음 ‘ㅸ, ㅱ, ㆄ, ㅹ’, 반치음 ‘ㅿ’, 후음 ‘ㅇ, ㆆ, ㆀ’, 구개음 ‘ㅈ, ㅊ, ㅉ’, 아래아 ‘ㆍ’, ‘ㅣ’계 하향이중모음들(개아미=가야미)

  42. 15세기의 문법 • 체언 • ㅎ곡용 • 나랗, 하늟, , 드릏, ... • 나라, 나라히, 나라흘, 나라콰, 나라만 • ㄱ곡용 • 나모(남기, 남, 남, 나모와), 불무(붊기, 붊, 불무와), 구무(굼기, 굼, 구무와), 여느(연기, 연, 여느와) • 노, 나, 시르, , 쟈, ... • 놀이, 놀, 놀,이, 애, 쟐애, ※ 놀고>놀오 • 여, 무, 아 • 이, , ,여수, 여시, 여끼, , 이, 무시, 무끼, , 아, 이, • 마(棟), ..., • 리, , , 와,

  43. 조사 • 주격조사 : ㅣ/이/ø • 부톄 諸法王 외요미 야<월석>, 海東 六龍이 샤<용비>, 매  업거늘<용비> • 서술격조사 : ㅣ/이/ø(라) • 字ㅣ라, 모기라, 소리라 • 목적격조사 : ㄹ/을//를/ • 가칠, 사믈, 兄님, 男女를, 天下 • 보격조사 : ㅣ/이/ø • 軍馬ㅣ, 다시, 재 (-/외-, 아니-) • 속격조사/관형격조사 : /의/ㅣ, ㅅ/ㅿ • 유정체언 : 아들의 집, 臣下ㅣ • 무정체언 및 존칭체언 • 고유어 뒤 : 하,부텻말, 움흘, 님미 • 한자어와 고유어 사이 : 魯ㅅ사, 世尊ㅅ일 • 한자어와 한자어 사이 : 洪ㄱ字, 君군ㄷ字, 侵침ㅂ字, 快쾡ㆆ字, 斗字

  44. 처소격조사 : 애/에/예, /의 • 애/에 : 바래 가니, 졍샤에 안잿더시니, 눈에 보논가, 열헤 열히 다 살오 • 예: 狄人ㅅ 서리예 가샤, 귀.예 듣.논가 녀.기.쇼.셔 • /의 : 아, 남 여, 지븨 이셔, 城 밧긔 나 • 그 밖의 조사들 • 처소: (에/애)셔, 라셔, 로셔, 브터, 려, 에/의에/ㅅ에, 손/의손 • 도구: 로, 록, 로, • 비교: 두고/두곤, (ㄹ)라와, 이, 애/에, 과/와, 과로/와로, 론 • 접속: 과/와 • 호격: 하, 아, 야, 여 • 보조사: ㄴ/은/는//, 란/으란, 도, 이, 곳/옷, /봇, 만, 가/아, 고/오

  45. 용언 • 동사 어간 합성이 생산적 : 빌먹-, 것곶-, 죽살-, • 보조동사 • 진행: (-어)가다, (-고) 잇다 • 종결: (-어) 내다, (-어) 리다 • 피동: (-게) 외다 • 사동: (-에/의/게/긔) 다 • 부정: (-디) 아니다, (-디) 몯다, (-디) 말다 • 보조형용사 • 희망: (-고져) 식브다, 추측: (-ㄴ가) 식브다, • 부정: (-디) 아니다, (-디) 몯다 • 상태/피동: (-어) 잇다/겨시다

  46. ‘ㄱ’탈락 : ㄹ, ㅣ 뒤에서 • 울오, 알어늘, 외오, 하히어늘, 여희리어 • 쌍형어간 • 시-/시므- ~ -, - ~ - • 버믈- ~ 범글-, 여믈- ~ 염글-, 져믈- ~ 졈글-, • 푸르- ~ 푸를-, 누르- ~ 누를-, 니르- ~ 니를- • ‘잇다’의 쌍형 : 잇다/이시다/시다. • ‘시다’는 보조용언으로만. ‘-어 이시다/-어 잇다/-어 시다’. • 존대어는 ‘겨시다’. • ‘두-’는 ‘두잇-/두시-/뒷-/둣-/두겨시-’. • 기타: 지- ~니-, 구짇- ~ 구짓-, 낱- ~ 낟-, 흩- ~ 흗-, •  ‘--’와 ‘--’ : 의심-, 외-, ..

  47. 어미<일단 생략, 181~194 참조>

  48. 월인석보 구권(1450?) • 월인석보에 대한 기존의 논의 • 이기문, <신정판 국어사개설>(1998, 초판 1972) • 세조 5년(1459)에 월인석보(25권)가 간행되었다. 월인천강지곡과 석보상절을 합편한 것인데, 상당한 개편이 있었다. 현재 전하는 것은 초간본은 적고 중인본과 복각본이 많다. 권1에는 훈민정음언해가 실려 있는데 그 초간본으로 추정되는 책이 전한다.(서강대학교 소장) 전에는 모두 24권인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최근 권25가 발견되었다. • 고영근, <표준중세국어문법론>(2007) • 수양대군이 임금이 된 뒤, 자기가 잠저 시절에 지은 석보상절과 부왕이 지은 월인천강지곡을 합편하여 간행한 것이다. 두 책의 단순한 합편이 아니라 조권(調卷)이 달라지고 내용이 보완되고 표현이 달라진 곳이 많으므로 제삼의 문헌으로 보아야 한다. 25권으로 추정되지마는 현전하는 것은 권1, 2, 7, 8, 9, 10, 11, 12, 13, 14, 15, 17, 18, 23, 25의 초간본과 권1, 2, 4, 7, 8, 21, 22, 23의 중간본이 있다.(3, 5, 6, 16, 24권 부전)

  49. <월인석보> ‘서문(序文)’에 대한 새로 읽기 • 월인석보는 세조가 아닌 세종이 엮었으며(구권) 현재 전하는 것은 세조 때 새로 엮은 신편이다. • 녜 丙寅年에 이셔 韶憲王后ㅣ 榮養 리 려시 셜 슬매 이셔  바 아디 몯다니 世宗이 날려 니샤 追薦이 轉經 니 업스니 네 釋譜 라 飜譯호미 맛니라 야시 내 慈命을 받 더욱 호 너비야 僧祐 道宣 두 律師ㅣ 各各 譜 로니 잇거늘 시러 보 詳略이 가지 아니어늘 두 글워 어울워 釋譜詳節을 라 일우고 正音으로 飜譯야 사마다 수 알에야 進上니 …<월인석보 서> • 近間애 家戹 맛나 아리 줄어업스니 父母 든 天性에 根源혼디라. 슬픈  뮈유미 엇뎨 오라며 갓가매 다리오. …念호 이 月印釋譜 先考 지샨 거시니 依然야 霜露애 애와텨 더욱 슬허노라<월인석보 서>

  50. …녯 글워레 講論야 다마 다게 至極케 며 새 논 글워레 고텨 다시 더어 十二部 修多羅애 出入호 곧 기튼 히미 업스며 두 句 더으며 더러리며   닐 긔지야. 疑心 고디 잇거든 모로매 너비 무루브터 먼 불휘 求야 다마 一乘이 微妙 들 펴 며 道理ㅅ 굼글 다마 萬法의 기픈 根源을 게코져 라노니…<월인석보 서> • ※세조가 <(구권) 월인석보>로부터 <(신편) 월인석보>를 펴내는 데 있어서 자문을 구한 사람은, 혜각존자(慧覺尊者) 신미(信眉), 판선종사(判禪宗事) 수미(守眉), 판교종사(判敎宗事) 설준(雪竣), 연경주지(衍慶住持) 홍준(弘濬), 전 창암주지(前槍奄住持) 효운(曉雲), 전 대자주지(前大慈住持) 지해(智海), 전 소요주지(前逍遙住持) 해초(海超), 대선사(大禪師) 사지(斯智), 학열(學悅), 학조(學祖), 가정대부 동지중추원사(嘉靖大夫同知中樞院事) 김수온(金守溫) 등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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